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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우디 심장부 '쾅'..국경 코앞 진격, 교전 치열..F-15 '박살'·전면전 일촉즉발..사우디 '당혹' - [MBC뉴스속보] MBC뉴스 2026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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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우디 심장부 '쾅'..국경 코앞 진격, 교전 치열..F-15 '박살'·전면전 일촉즉발..사우디 '당혹' - [MBC뉴스속보] MBC뉴스 2026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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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 바로 아래 예멘 북부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예멘 내전이 이란과 사우디의 전면적인 대리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해안선 통제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예멘 정부군의 최대 거점이자 자원 요충지인 중부 마리브주, 남부 교통 요충지 타이즈주를 향해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멘 전문가 무함마드 알바샤는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마리브주는 반군 쿠데타에 저항해 온 정부군의 북부 마지막 보루"라며 "후티가 점령한다면 그들에게 상징적, 전략적으로 엄청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리브주는 예멘 최대 규모의 석유·가스전이 집중된 곳으로 이곳이 함락되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정부는 경제적 젖줄을 잃게 됩니다. 이는 정부의 정통성 상실은 물론 수백만 명의 난민 사태를 유발하는 인도적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리브주가 무너지면 사우디아라비아와 긴 국경을 공유하는 동부 최대 주 하드라마우트로 향하는 길목이 열려 사우디의 국가 안보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황이 격화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후티는 최근 마리브주 상공에서 자체 제작 미사일로 사우디군의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잔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맞서 사우디군은 타이즈주와 하자주 등 반군 진지, 통신 시설에 30여 차례 공습을 가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전투는 알자우프, 알바이다 등 예멘 내륙 전선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후티는 홍해 입구인 바브알만데브 해협 인근을 통제한 데 이어 사우디 국경지대인 알자우프의 알라바나트 군사기지 일대에서도 정부군과 치열한 육상 교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243억 달러, 우리돈 약 33조원 규모의 최첨단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7일 성명을 통해 F-35 전투기 판매 승인에 대해 "걸프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이외 주요 미 동맹국의 안보 역량을 강화해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목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우디의 본토 방어력을 강화하고 미군과 기타 지역·나토군과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을 억제하는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사우디는 '유일한 F-35 운용 아랍국'이 됩니다.
   
특히 이번 판매 승인은 사우디가 최근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에 직면한 상황에서 얻은 큰 성과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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