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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가 그리운 날, 정동길을 걷습니다

하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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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90회 · 좋아요 5 · 2026-09-11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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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가 그리운 날, 정동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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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가 그리운 날이면 저는 정동길을 떠올립니다.

오래된 돌담과 건물, 정동교회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친구와 함께했던 시간이 하나둘 되살아납니다.

지난 40년 동안 이 길을 스무 번쯤 찾았습니다. 마음으로는 백 번도 더 왔는데 두 발은 스무 번밖에 오지 않았네요. 역시 마음이 발보다 훨씬 부지런합니다.

옛 친구 앞에서는 나를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잊어버린 흑역사까지 정확하게 기억해 주니, 고마운 친구이면서 가끔은 위험한 증인이기도 합니다.

정동길을 걸으며 오래된 음악을 듣고 보고 싶은 사람을 떠올렸습니다. 추억은 과거로 돌아가려는 마음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다시 따뜻하게 안아주는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옛 친구가 그리울 때 어느 길을 떠올리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추억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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