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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엔 사람으로 태어나길" 노스님이 반려견 목에 염주를 걸어준 이유

어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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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엔 사람으로 태어나길" 노스님이 반려견 목에 염주를 걸어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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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자락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사찰 법흥사에서 스님과 함께 법당에 들어앉아 참선과 삼배를 올리는 특별한 도반, 래브라도 리트리버 '보리'의 수행 이야기입니다.

1. 사자산 법흥사와 보리의 인연
강원도 사자산에 위치한 법흥사는 자장율사가 창건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유구한 불교 역사를 간직한 사찰입니다. 출가한 지 쉰다섯 해가 넘은 노스님 곁에는 항상 그림자처럼 따르는 다섯 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보리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지혜를 뜻하는 이름을 얻은 보리는 사찰의 마당과 도량을 누비며 노스님의 든든한 일상 도반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2. 법당 예절과 견공의 참선
보리는 스님의 엄격하고 다정한 훈육 아래 법당에 들어설 때 반드시 스님의 허락을 받은 후 입장하는 엄격한 예절을 지킵니다. 스님이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릴 때면 곁에 나란히 엎드려 경건하게 고개를 숙이고, 정좌 상태로 함께 참선에 듭니다. 이러한 보리의 태도는 사찰을 찾는 신도들에게도 경이로움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3. 도반을 향한 노스님의 염원과 사랑
스님은 보리의 목에 정성스레 염주를 걸어주며, 현생의 축생 인연을 넘어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 부처님의 깊은 경전을 함께 공부하는 참된 도반으로 다시 만나기를 발원합니다. 매주 돌아오는 간식 시간을 즐거워하고 넓은 경내를 함께 산책하는 두 존재의 모습은 오랜 수행으로도 얻기 힘든 조건 없는 사랑과 자비의 참뜻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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