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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의존 줄이려다 특정국 의존 키웠다...태양광 공급망 장악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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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의존 줄이려다 특정국 의존 키웠다...태양광 공급망 장악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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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를 줄이면 정말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외치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늘리고 기업에는 ESG와 탄소 감축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 거대한 전환의 출발점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15년간 기후변화 연구와 기업 컨설팅을 해온 이동엽 클린텔코리아 공동대표다. 복잡한 기후 논쟁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 〈기후정음〉의 저자이기도 한 이 대표는 한때 자신 역시 “지구를 지키고 있다”고 믿으며 이 분야에서 일했지만, 여러 프로젝트를 거치면서 기후정책 뒤에 얽힌 정치적 이해관계와 돈의 흐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가 던지는 질문은 도발적이다.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정말 기후위기의 주범인가. 탄소중립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은 정당한가. 태양광과 풍력 확대는 환경과 산업에 어떤 대가를 남기는가.

논쟁은 중국으로도 이어진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동시에 태양광·풍력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이 세계적인 ‘녹색 전환’의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반면 한국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높은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제조업과 AI 시대의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후위기는 과학의 문제인가, 정치와 돈의 문제인가. 탄소중립은 지구를 위한 해법인가, 새로운 산업 질서를 만드는 거대한 정책 실험인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전제를 다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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