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58주년 특집⑧] 철책 넘은 꽃내음.. ‘하나의 뿌리’ 남북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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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58주년 특집⑧] 철책 넘은 꽃내음.. ‘하나의 뿌리’ 남북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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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산들바람과 계곡물소리가
가을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주목나무가
하늘에 닿을 듯 높게 뻗어 있습니다.
다래를 먹는 청설모는
토실토실 살이 올랐습니다.
천상의 화원, 인제 곰배령입니다.
이 평화로운 숲길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건
보랏빛 등불을 닮은 금강초롱입니다.
◀ st-up ▶
"곰배령으로 향하는 등산로 곳곳에는 초가을의 주인공인 이 금강초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까지 붙여진
금강초롱.
바람을 타고 날아온 생명의 씨앗은
철책을 넘어 남강원도에 뿌리내린
평화의 상징입니다.
◀ INT ▶ 이금성 / 야생화 전문가
"금강초롱은 최초 발견지가 금강산이에요. 자생지가 금강산에서 최초로 발견됐고. 우리나라 특산종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꽃은 아니에요."
[ CG ]
북강원도에서 넘어온 금강초롱은
남쪽의 설악산과 화악산, 방태산 곳곳에
새로운 터를 일궜습니다. //
금강초롱의 성지 곰배령을 지나
산 정상에 도달하면, 북녘에서 온
또 다른 손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점봉산과 설악산 대청봉을 하얗게
물들이는 바람꽃입니다.
한반도의 최고봉,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된
생명력이 백두대간을 타고 남으로,
남으로 흘러들었습니다.
◀ INT ▶ 김부오 / 설악산 전문 사진작가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시작해서 남으로 남으로 내려와 우리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대청봉과 그 주변 공룡능선에서만 볼 수 있는 바람꽃입니다.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봐야죠."
한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을 닮은 붉은빛,
'제비동자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두산의 정기를 머금은
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역시
삼엄한 경계를 넘어, 국내 1호 람사르 습지인
대암산 용늪에 보금자리를 틀었습니다.
◀ INT ▶ 이정수 / 백두산·금강산 전문 사진작가
"백두산에 있는 거나 거의 다를(진배) 바 없이 제비동자꽃이 진짜 아름답게 펴 있는 것이 아주 감개무량합니다."
북한의 백두산에서 북강원도 금강산을 거쳐
마침내 남강원도까지.
한 뿌리에서 피어난 평화로운 꽃내음이
단절된 땅을 하나로 이으며
잔잔히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영상촬영: 노윤중)
(그래픽: 최가을)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END ▶
#강원도 #곰배령 #설악산 #용늪
#금강초롱 #바람꽃 #제비동자꽃
가을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주목나무가
하늘에 닿을 듯 높게 뻗어 있습니다.
다래를 먹는 청설모는
토실토실 살이 올랐습니다.
천상의 화원, 인제 곰배령입니다.
이 평화로운 숲길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건
보랏빛 등불을 닮은 금강초롱입니다.
◀ st-up ▶
"곰배령으로 향하는 등산로 곳곳에는 초가을의 주인공인 이 금강초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까지 붙여진
금강초롱.
바람을 타고 날아온 생명의 씨앗은
철책을 넘어 남강원도에 뿌리내린
평화의 상징입니다.
◀ INT ▶ 이금성 / 야생화 전문가
"금강초롱은 최초 발견지가 금강산이에요. 자생지가 금강산에서 최초로 발견됐고. 우리나라 특산종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꽃은 아니에요."
[ CG ]
북강원도에서 넘어온 금강초롱은
남쪽의 설악산과 화악산, 방태산 곳곳에
새로운 터를 일궜습니다. //
금강초롱의 성지 곰배령을 지나
산 정상에 도달하면, 북녘에서 온
또 다른 손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점봉산과 설악산 대청봉을 하얗게
물들이는 바람꽃입니다.
한반도의 최고봉,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된
생명력이 백두대간을 타고 남으로,
남으로 흘러들었습니다.
◀ INT ▶ 김부오 / 설악산 전문 사진작가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시작해서 남으로 남으로 내려와 우리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대청봉과 그 주변 공룡능선에서만 볼 수 있는 바람꽃입니다.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봐야죠."
한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을 닮은 붉은빛,
'제비동자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두산의 정기를 머금은
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역시
삼엄한 경계를 넘어, 국내 1호 람사르 습지인
대암산 용늪에 보금자리를 틀었습니다.
◀ INT ▶ 이정수 / 백두산·금강산 전문 사진작가
"백두산에 있는 거나 거의 다를(진배) 바 없이 제비동자꽃이 진짜 아름답게 펴 있는 것이 아주 감개무량합니다."
북한의 백두산에서 북강원도 금강산을 거쳐
마침내 남강원도까지.
한 뿌리에서 피어난 평화로운 꽃내음이
단절된 땅을 하나로 이으며
잔잔히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영상촬영: 노윤중)
(그래픽: 최가을)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END ▶
#강원도 #곰배령 #설악산 #용늪
#금강초롱 #바람꽃 #제비동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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