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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만든 회사를 고소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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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만든 회사를 고소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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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은 함께 오픈AI를 만들었습니다.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비영리 연구 단체였습니다.

2026년 8월 현재,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520억 달러입니다.
2026년 3월 1,220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로 확정된 금액이고,
8월 약 70억 달러 규모의 직원 주식 매입에서도 같은 가격이 유지됐습니다.
불과 5개월 전 5,000억 달러에서 70% 뛴 수치입니다.

머스크의 주장은 명확합니다.
자신이 기부한 돈의 목적과 지금의 오픈AI가 정확히 반대라는 것.
그는 2024년 소송을 제기했고,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1,500억 달러가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 이야기에는 세 번째 회사가 있습니다. 앤트로픽입니다.

앤트로픽은 오픈AI를 떠난 사람들이 세운 회사입니다.
연구 담당 부사장이었던 다리오 아모데이와
안전·정책 담당 부사장이었던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를 포함해
여러 오픈AI 출신이 2020년 회사를 나와 2021년 앤트로픽을 설립했습니다.

왜 나갔을까요. 최근 다리오 아모데이 본인이 직접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그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지 않고 신뢰하지도 않는 사람과
계속 논쟁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습니다. 알트먼을 가리킨 것으로 널리 해석됐죠.
그는 두 회사가 각자의 길을 가는 것에 완전히 평온하다며,
결국 시장과 여론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모데이가 오랫동안 밝혀온 창업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GPT-2와 GPT-3 이후 "연산을 더 부으면 모델은 계속 좋아진다"는 확신과,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정렬과 안전이 필요하다"는 확신.
그 두 가지를 공유한 사람들이 함께 나왔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지금,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로 보도됩니다.
오픈AI를 나온 사람들이 만든 회사가, 오픈AI를 앞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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