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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 부활한 얼음 왕관 #원신 #아나스타샤

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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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 부활한 얼음 왕관 #원신 #아나스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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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즈나야 여왕

여왕의 과거에 대해——
아나스타샤는 얼음과 서리 속에서 태어난 정령이다.
모노마흐를 따라 창백한 별 왕정에 몸담았던 시절은 스네즈나야의 오로라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오로라가 사라지듯 그러한 나날은 자취를 감추었고… 다시는 닿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천리에 의해 부활한 아나스타샤는 수백 년 동안 눈보라 속을 헤매며 잃어버린 과거를 뒤쫓는 한편, 이 세상의 온갖 잔혹한 비밀을 파헤치려 했다.
그리고 그녀는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감정과 마음조차도 누군가가 제멋대로 조종할 수 있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때문에 「적어도 과거의 나는 분명 사랑을 깊이 이해하고, 느꼈었다」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찾아 헤매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것으로 이미 충분했기에.

여왕의 현재에 대해——
아나스타샤는 자신의 기억을, 감정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의심은 군주가 마땅히 지녀야 할 결단력을 앗아갈 것이었다.
그녀는 과거에 겪었던 일에 분노하고, 과거의 원한을 갚아야 마땅했다. 그러나 그러한 분노는 군주가 마땅히 지녀야 할 이성을 앗아갈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버리고, 오직 현재만을 살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아나스타샤는 사람들의 머리 위에 매달린 예리한 칼날을 한시도 쉬지 않고 바라보고 있다. 누군가는 그래야 했다. 누군가는 반드시 그리해야만 했다.
지금의 스네즈나야를 위해, 나아가 세계를 위해… 그녀는 매 순간 창백한 별의 이름으로 올바른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그 결단은 때로는 냉혹했고, 때로는 매서웠다.
그럼에도 그녀를 따르기로 한 백성들은 언제나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다정함을 꿰뚫어 보았다.

여왕의 미래에 대해——
체크메이트는 끝이 아니다.
그녀는 알고 있다. 천리 앞에서는 아군의 「킹」도 평범한 기물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언젠가, 「버림패」가 반드시 두어야만 하는 한 수가 된다면…
「이미 판에 몸을 던진 이상, 승패 외에 돌아갈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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