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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면 악습, 내가 하면 권리 #JTBC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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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면 악습, 내가 하면 권리 #JTBC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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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비하 발언 먼저 사과하라"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대독하러 온 이해찬 국무총리를 향해 제1야당 한나라당은 시작부터 고함을 질렀습니다.

고성이 번지더니 1분도 안 돼 다수가 퇴장했습니다.

이 시절만 해도 대독은 흔했습니다.

이후 대통령의 직접 연설이 정착됐는데 여야의 행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앞에는 야당의 침묵 피켓이 펼쳐졌습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는 야당이 근조 리본을 달고 붉은색 현수막을 펼쳤습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야당은 전면 보이콧 해 연설장은 텅 비었습니다.

이듬해 여야는 다시 이런 일을 반복하지 말자며 '신사협정'까지 맺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일시 휴전일 뿐이었고, 그 다음 해에는 아예 대통령이 국회에 오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국정을 보고하는 시정연설.

오늘 야당의 항의 발언이 이어졌고 전국에 생중계되던 그 연설은 몇십 초간 멈춰 섰습니다.

[말씀하실 게 있으면 하시고, 제가 마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제가 계속해도 되겠습니까?]

듣지 않을 자유는 있지만, 타인의 들을 권리까지 멈춰 세울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상대가 하면 악습이고, 내가 하면 권리라는 여야의 이 진부한 공수교대를 이제는 그만 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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