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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초 김은희의 춤 "내 춤은 사방춤이야" 전체영상 (2025년 7월 27일 서울돈화문국악당)

조회수 2,152회 · 좋아요 55 · 참여율 2.56% · 2025-08-0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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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초 김은희의 춤 "내 춤은 사방춤이야" 전체영상 (2025년 7월 27일 서울돈화문국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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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공연은 김은희의 몸과 정신이 40년 동안 갈등을 겪으며 싸워온 결과물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또 다른 의문들이 저를 힘들게 할 것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1987년 이매방 선생님 문하에 들어가 선생님의 춤을 따라 하면서 흉내 내기 시작하다가 그 흉내를 분석하게 되었고, 그것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게 되면서
나 자신과의 싸움의 도구로 18년이란 세월을 바쳐 콩쿨에 도전하면서 스스로를 학대하고 또 격려하고 위로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우리춤 움직임원리 이해 강습회”를 개최하여 본격적으로 몸의 움직임원리에 대한 이해와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정‧중‧동’을 고민하고 연구하였습니다.

이매방 선생님께서는 배꼽은 중(中), 배꼽 아래는 정(靜)으로 암놈, 배꼽 위는 동(動)으로 수놈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보니
중은 몸의 중심인 단단한 단전으로, 어떠한 움직임을 할 것인지 정에게 명령하면,
정은 몸의 하체로 음(陰), 여자의 성질로 중의 명령을 실행하고,
동은 몸의 상체로 양(陽), 남자의 성질로 정의 명령을 따라 행동, 즉 동작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보통 우리는 춤을 추면서 그저 행동하는 동작만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그 전에 중과 정의 과정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선생님 말씀의 정‧중‧동을 ‘점‧선‧원’으로 해석하면서 태극음양으로 이루어진 춤길과 몸길이 정리되어 드디어 해답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몸을 쓸 때 처음에는 무조건 빠르게 움직이면서 균형감각을 찾아야하고,
두 번째는 빠르게 움직였던 동작을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서 움직임 과정을 분석하고,
그 다음에 그 동작들을 회전하면서 점‧선‧원의 순환 과정을 경험해보면 그것이 바로 이매방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방춤이 되어 춤길과 몸길이 해석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매방 선생님을 만난 지 40년이 다 되는 이 시점에 그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던 사방춤, 음양, 정중동, 대삼소삼 등 그 가르침을 되새기며 입춤, 승무, 살풀이춤 완판무대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27일
운초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