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에 지리산 종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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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에 지리산 종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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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천에서 장터목 구간
연하천에서 장터목까지 가려면 갈길이 멀다.
당초에 세석까지 가려다가 천왕봉 일출을 보려고 장터목까지 더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새벽 5시 이전에 출발하려고 3시에 일어나서 바깥에 나가보니 비가 세차게 내리고 바람이 거세게 분다.
비예보가 있기는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날씨는 하나님께 맡기고 다시 잠을 잤다. 6시에 깨어보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게 개였다. 바람은 여전히 심하게 불었지만 햇빛이 쨍쨍하다.느긋하게 조반을 해먹고 아침 7시에 산행을 시작했다.
햇빛이 나고 바람이 부니 산행하기에는 오히려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바람이 황사, 미세먼지를 날려버려서 하늘이 맑고 푸르다.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바위등 위를 걸을 때는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이다. 다행히 백두대간하던 시절의 주력과 순발력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세석대피소..이십년 전에 왔을 때는 대피소 아래에 널직한 헬기장이 있어서 대피소에 들어가지 못한 많은 등산객들이 그곳에서 야영을 했다. 지금은 헬기장을 없애고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종주 능선 북사면인 백무동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분다...바람 불어 좋은 날이다!
연하선경은 세석대피소와 촛대봉을 지나 화장봉에서 연하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 길이다. 지리산 십경 중 하나로, 기암괴석과 고사목 사이로 피어오르는 안개와 구름과 노을이 마치 신선이 사는 정원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봄의 야생화와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운무와 어우러질 때 가장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지리산 종주 코스의 백미로 가장 아름답고 굽이치는 능선이 겹겹이 펼쳐지는 장관이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오후 5시에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했다.
20년 전에는 20키로가 넘는 배낭을 메고 걸었지만 지금은 절반인 11키로의 배낭을 메고 걸었다.
2026년 5월
연하천에서 장터목까지 가려면 갈길이 멀다.
당초에 세석까지 가려다가 천왕봉 일출을 보려고 장터목까지 더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새벽 5시 이전에 출발하려고 3시에 일어나서 바깥에 나가보니 비가 세차게 내리고 바람이 거세게 분다.
비예보가 있기는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날씨는 하나님께 맡기고 다시 잠을 잤다. 6시에 깨어보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게 개였다. 바람은 여전히 심하게 불었지만 햇빛이 쨍쨍하다.느긋하게 조반을 해먹고 아침 7시에 산행을 시작했다.
햇빛이 나고 바람이 부니 산행하기에는 오히려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바람이 황사, 미세먼지를 날려버려서 하늘이 맑고 푸르다.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바위등 위를 걸을 때는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이다. 다행히 백두대간하던 시절의 주력과 순발력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세석대피소..이십년 전에 왔을 때는 대피소 아래에 널직한 헬기장이 있어서 대피소에 들어가지 못한 많은 등산객들이 그곳에서 야영을 했다. 지금은 헬기장을 없애고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종주 능선 북사면인 백무동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분다...바람 불어 좋은 날이다!
연하선경은 세석대피소와 촛대봉을 지나 화장봉에서 연하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 길이다. 지리산 십경 중 하나로, 기암괴석과 고사목 사이로 피어오르는 안개와 구름과 노을이 마치 신선이 사는 정원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봄의 야생화와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운무와 어우러질 때 가장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지리산 종주 코스의 백미로 가장 아름답고 굽이치는 능선이 겹겹이 펼쳐지는 장관이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오후 5시에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했다.
20년 전에는 20키로가 넘는 배낭을 메고 걸었지만 지금은 절반인 11키로의 배낭을 메고 걸었다.
2026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