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이름을 지어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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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이름을 지어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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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란 고양이가 서로에게 거의 야옹거리지 않는다는 건 여러 연구로 확인된 사실입니다. 새끼 고양이는 어미에게 배고픔이나 추위, 불편함을 알리기 위해 야옹거리지만, 보통 생후 4~5개월이면 이 소리를 거의 멈춥니다. 그런데 사람과 함께 사는 고양이는 이 '새끼 시절 언어'를 성체가 돼서도 계속 유지하는데, 이는 야옹거릴 때마다 사람이 반응해주기 때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사람에게 말할 때와 다른 고양이에게 낼 때 음높이 자체를 다르게 조절하는데, 사람을 향해서는 평균 615Hz, 고양이끼리는 447Hz로 확연히 다릅니다. 즉 우리가 듣는 그 귀여운 '야옹'은 원래 고양이 사회에는 없던,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 만들어진 소리입니다. 다만 이 소리가 정말 '당신만의 이름'인지는 과학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고, 주인마다 고유한 소리 패턴을 알아듣는다는 연구 결과에서 나온 흥미로운 해석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