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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때문에 울던 일흔둘 어머니가 부처님 말씀 한마디에 먼저 거는 전화를 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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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36회 · 2026-10-1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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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때문에 울던 일흔둘 어머니가 부처님 말씀 한마디에 먼저 거는 전화를 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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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보낸 카톡 옆의 숫자 1은 사흘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보낸 메시지는 고작 두 줄이었습니다.
"아들, 생일 축하한다. 미역국은 먹었니?" 그 아래에는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끓인 미역국 사진이 한 장 붙어 있었죠.
소고기를 넉넉하게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 국이었지만, 물론 아들은 그 국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아들은 서울에 있었고, 국은 충청도 작은 도시의 아파트 부엌에 있었으니까요.

사진을 찍은 사람은 올해 일흔둘인 이정순 씨입니다.
생일 당일 저녁, 정순 씨는 미역국을 두 그릇 떠서 한 그릇은 남편 앞에, 한 그릇은 자기 앞에 놓았습니다.
정작 생일을 맞은 사람은 그 밥상에 없었습니다.

결국 참지 못한 정순 씨는 밥상 앞에서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신호가 다섯 번쯤 가고 나서야 아들이 받았죠.
수화기 너머로 사람들 웃음소리와 그릇 부딪치는 소리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엄마, 나 지금 회식 중이야. 이따 전화할게."

"그래, 그래. 생일 축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습니다.

'이따'는 그날 밤에도 오지 않았고, 다음 날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카톡의 숫자 1도 그대로였습니다.

정순 씨도 머리로는 다 압니다.
마흔넷이면 회사에서 한창 바쁠 나이고, 집에 가면 초등학생 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요.
생일이라고 엄마 카톡부터 열어 볼 여유가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이 아는 건 전혀 다른 문제죠.
가슴은 자꾸만 같은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렇게 가슴을 치던 어머니가, 이 날로부터 한 달쯤 뒤 아들에게 먼저 거는 전화를 끊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꼬박꼬박 보내던 반찬 택배도 멈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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