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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례허식 결혼식 없어도 행복"...'노웨딩' 바람 / YTN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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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011회 · 좋아요 268 · 참여율 1.79% · 2026-09-2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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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례허식 결혼식 없어도 행복"...'노웨딩' 바람 / YTN
조회수 1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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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에 친척들이 모이면 젊은 세대에게 '결혼은 언제, 어떻게 할 거냐' 물으시는 분들 많은데요.

값비싼 비용과 허례허식에 대한 거부감으로 결혼식 자체를 건너뛰는 부부도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노웨딩족'을 김다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사는 문병석·이영은 씨는 올해 초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함께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기르면서 알콩달콩,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영 은 / '노웨딩' 신혼부부 : 다음 콘텐츠 그래서 뭘 하면 좋을까?]

[문 병 석 / '노웨딩' 신혼부부 : 나는 여행 콘텐츠를 하고 싶은데….]

결혼식은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비용을 아껴 다른 곳에 쓰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영 은 / '노웨딩' 신혼부부 : 자본 같은 경우에는 한정돼 있는데 아무래도 저희가 하고 싶은 건 많다 보니 우선순위를 정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들 부부처럼 이른바 '노웨딩'을 선택하는 부부가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 부담입니다.

미혼 남녀 천 명에게 결혼 비용 부담이 커질 경우 선택할 대안을 물었는데, 응답자의 27%가 '노웨딩'을 꼽았습니다.

청첩장을 누구에게까지 보낼지, 예식 촬영과 복장, 화장, 이른바 '스드메'는 어떻게 할지, 이런 골치 아픈 고민도 예식 없는 결혼을 고려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이 현 숙 / 결혼정보업체 대표 : 허례허식적인 것, 보여주기 위한 것, 그런 부분을 지양하고 자신들의 소중한 결혼의 출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론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자녀 가정의 멋진 출발을 보고 싶은 부모님을 설득해야 하고, 축의금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외면하기 어렵습니다.

영은 씨 부부는 결혼식 사진 대신 신혼여행 추억을 담은 스냅 사진을 찍었습니다.

청첩장 대신 '알림장'으로 결혼 소식을 전하고, 아쉬워하는 가족과 지인들에겐 식사자리를 만들어 축하받았습니다.

[문 병 석 / '노웨딩' 신혼부부 : 가장 큰 거는 '후회하지 않겠냐', 우려를 많이 해주셨는데 결론적으로는 저희끼리 좀 확고한 의지가 있어서….]

한편으로는 '노웨딩' 확산이 예식에 혼수 비용까지 날로 치솟는 이른바 '웨딩플레이션' 사회의 씁쓸한 단면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속을 쫓는 MZ 세대의 가치관이 예식문화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디자인 : 김서연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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