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리가 죽길 바라는 것 같아"…미국 남부에 있는 '암 골목' / KBS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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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우리가 죽길 바라는 것 같아"…미국 남부에 있는 '암 골목' / KBS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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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살에 진단받은 암을 겨우 이겨낸 재니스 씨.
일곱 남매 가운데 다섯 명이 암에 걸렸고, 그중 세 명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재니스 퍼쇼/69살 : "바로 옆집에서 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거나 당신이 암에 걸렸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거예요. 저도 놀랍지 않아요. 여기는 암 골목이라고 불리는 곳이니까요."]
암 골목은 뉴올리언스에서 배턴루지까지, 미시시피강을 따라 약 300개의 공장이 밀집된 지역을 가리킵니다.
암 환자가 많고, 암에 걸릴 위험이 전국 평균의 7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공장에서 내뿜는 벤젠과 톨루엔 등 유해 물질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킴벌리 테를/연구자 : "사람들은 수십, 혹은 수백 가지의 다른 유독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고, 이런 복합적인 노출은 더 큰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정책은 기업 비용 절감에 맞춰져 있습니다.
오염 물질 배출과 점검을 강화하려다 시행을 유예했고 환경보호청 직원 수도 줄였습니다.
지역 사회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미시시피강 강둑 바로 건너편에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있는 이 지역은 롬 빌리라는 곳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되는 이 일대를 지역 의회는 최근 공업지역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셰런 레빈/지역 활동가 : "우리가 죽길 바라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오염 때문에 다른 곳으로 떠나니까요."]
주민들은 200년 넘게 이어져 오던 흑인 지역 사회가 곧 사라질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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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올리언스 #암골목 #배턴루지 #벤젠 #톨루엔 #공업지대 #미시시피강 #환경정책 #트럼프
일곱 남매 가운데 다섯 명이 암에 걸렸고, 그중 세 명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재니스 퍼쇼/69살 : "바로 옆집에서 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거나 당신이 암에 걸렸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거예요. 저도 놀랍지 않아요. 여기는 암 골목이라고 불리는 곳이니까요."]
암 골목은 뉴올리언스에서 배턴루지까지, 미시시피강을 따라 약 300개의 공장이 밀집된 지역을 가리킵니다.
암 환자가 많고, 암에 걸릴 위험이 전국 평균의 7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공장에서 내뿜는 벤젠과 톨루엔 등 유해 물질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킴벌리 테를/연구자 : "사람들은 수십, 혹은 수백 가지의 다른 유독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고, 이런 복합적인 노출은 더 큰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정책은 기업 비용 절감에 맞춰져 있습니다.
오염 물질 배출과 점검을 강화하려다 시행을 유예했고 환경보호청 직원 수도 줄였습니다.
지역 사회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미시시피강 강둑 바로 건너편에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있는 이 지역은 롬 빌리라는 곳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되는 이 일대를 지역 의회는 최근 공업지역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셰런 레빈/지역 활동가 : "우리가 죽길 바라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오염 때문에 다른 곳으로 떠나니까요."]
주민들은 200년 넘게 이어져 오던 흑인 지역 사회가 곧 사라질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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