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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향한 끝없는 질문...이창동 영화 30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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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4회 · 좋아요 2 · 2026-09-12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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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향한 끝없는 질문...이창동 영화 30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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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동 감독은 30년 가까이 평범한 이들의 삶을 비추며, 그 안에 새겨진 시대의 흔적을 좇아왔습니다.

인간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은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를, 강희경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변해버린 고향에서 설 자리를 잃고, 폭력의 세계로 흘러 들어간 '초록물고기'의 '막동' 순수했던 청년에서, 현대사의 굴곡을 지나 폭력적이고 냉소적인 어른이 되어버린 '박하사탕'의 영호.

이창동 감독은 시대에 떠밀린 평범한 삶이 어떻게 조금씩 무너져가는지를 그려냈습니다.

[이창동 / 영화감독 (1997년) : 무거운 주제를 굳이 드러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에요. 그냥 그 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이 감동하고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밀려난 두 남녀에게 사랑이 가능한지 물었던 '오아시스'.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절망을 따라 상실과 믿음, 용서의 의미를 파고든 '밀양'.

끔찍한 현실 앞에서도 아름다움을 말할 수 있는지 되물었던 '시'.

시대를 바라보던 질문은 인간의 마음속 더 깊은 곳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이 창 동 / 영화감독 (2010년) :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그 어떤 것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버닝'에서는 청춘의 막막함과 계층의 간극을 포착했고,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에서는 서로 다른 두 부부의 삶을 교차시키며, 계급과 욕망, 그리고 사랑을 묻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스크린 속 얼굴이 달라져도, 이창동의 카메라는 늘 흔들리고 상처 입은 인간을 향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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