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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야, 조심히 가렴 — 15년 묶여 살다 떠난 아이 | 빅독포레스트

조회수 17,609회 · 좋아요 2,612 · 참여율 14.83% · 숏폼 · 2026-10-13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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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야, 조심히 가렴 — 15년 묶여 살다 떠난 아이 | 빅독포레스트
조회수 17,609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오랜 기다림과 너무 짧았던 행복..
순자야, 조심히 가렴..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자리에 묶여 살아야 했던 순자..

심장사상충 4기에 복수까지 차오른 몸으로
이제야 빅독포레스트에 오게 되었습니다.

호흡조차 힘들어했기에 산소방을 만들어줬고
밥을 잘 먹지 않는 순자에게
스텝들은 한 입이라도 더 먹여보려 애썼습니다..
그 마음을 알았는지 순자는 떠나는 날
닭가슴살 간식과 펫밀크를 먹어주었습니다..
그 작은 한입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조금이라도 우리곁에 있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랐습니다..

사람 곁에서 함께 잠들어 본 적이 없었을 순자를 위해
대표님은 하룻밤이라도 함께하며
곁을 지켜주려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날 밤,
순자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순간이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과
너무도 안타까운 삶을 살아온 순자가 한없이 가엾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야 따뜻한 손길을 만났는데..
이제야 너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조금만 더 함께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너무 늦게 만나서 미안하고, 조금 더 안아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15년 동안 견뎌온 외로움도, 아팠던 몸도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아픔없는 그곳에서는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순자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를 살리고 싶었던 사람들이 있었고
마지막 밤까지 네 곁을 지켜주려던 사람이 있었단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행복이 너무 짧아 미안해..

그곳에서는 꼭 행복해야 해🤍ྀི

ㅡ

이곳에는 여전히 순자처럼 늦게라도 따뜻한 품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남은 아이들의 곁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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