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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양대 버팀목 '와르르'.."개선 어려워" 당분간 살얼음판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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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410회 · 좋아요 133 · 참여율 0.99% · 2026-10-30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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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양대 버팀목 '와르르'.."개선 어려워" 당분간 살얼음판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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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안정되는 것 같던 국내 증시가 오늘(30일) 또다시 흔들리며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전엔 반도체 회사 주식이, 오후엔 자동차 회사 기아 주식이 돌아가며 내려앉았습니다.

왜 또 이런 건지, 김기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3.48% 내린 5,730.74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동안, 개인은 6천3백억 원, 연기금이 9천억 원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장 초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전 한때 코스피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오전엔 반도체 회사들 주가가 크게 내려앉았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시가총액 중에 우리 돈으로 670조 원 가깝게 증발했는데, 그 영향을 받은 겁니다.

사람들이 궁금한 걸 인공지능한테 묻고 검색을 덜 하면서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AI 관련 지출이 114%나 급증한 탓입니다.

아마존과 인텔 역시 막대한 투자 비용이 발목을 잡으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저러다 투자를 줄이면 국내 반도체 회사들이 타격을 받을 거란 걱정에, 삼성전자 3.02% SK하이닉스는 7.08% 급락했습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워낙에 투자 사이클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불확실성이 좀 높다 보니까 실적에 대한 가시성, 또 지속 가능한 부분들 이런 거에 대한 걱정이 좀 미리미리 좀 반영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러더니 오후에는 기아 주식이 12% 가깝게 주저앉았습니다.

매출은 31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2% 밑돈 겁니다.

중동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값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차를 더 팔기 위해서 할인 장려금도 늘었다고 설명했는데, 결국 시장을 지키기 위해 출혈 경쟁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기아 측은 "4분기에도 수익성이 크게 나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밝혀서 어려움을 인정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산업이 번갈아서 흔들린 셈인데, 당분간 증시는 뉴스 하나에 바로 울고 웃는 살얼음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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