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춘화古木春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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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춘화古木春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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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청빛 돌바탕 위로 굽이진 갈색 무늬가 오랜 고목의 자태를 드러낸다. 오른편에 묵직하게 자리한 줄기는 세월을 품고, 가운데로 뻗은 가지는 작은 꽃들을 받쳐 든 듯하다.
가느다란 검은 선들은 잔가지처럼 얽히고, 그 사이사이 노란 꽃빛이 조용히 번진다. 성긴 꽃송이 덕에 여백은 더욱 깊어지고, 오래된 나무의 봄은 한층 애틋해진다.
상처 깊은 줄기에도 다시 꽃은 핀다. 이 돌은 긴 세월을 견뎌낸 생명이 건네는 봄의 인사처럼 다가온다.
가느다란 검은 선들은 잔가지처럼 얽히고, 그 사이사이 노란 꽃빛이 조용히 번진다. 성긴 꽃송이 덕에 여백은 더욱 깊어지고, 오래된 나무의 봄은 한층 애틋해진다.
상처 깊은 줄기에도 다시 꽃은 핀다. 이 돌은 긴 세월을 견뎌낸 생명이 건네는 봄의 인사처럼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