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北 “서울의 자작 광대극” 되레 협박 / 채널A / 뉴스A CITY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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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北 “서울의 자작 광대극” 되레 협박
첫 번째는 단연 이겁니다.
한반도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듯 하죠.
우리 군 당국도 유엔사령부도 공식적으로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지뢰를 매설한 거라고 발표하자 북한이 처음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대남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총무부장 이름이니 최고 수위의 성명일텐데 그야말로 적반하장입니다.
담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알지도 못할 곳에서 출처도 모를 지뢰를 밟아 터뜨리고는 무작정 누구를 의심한다"면서 "명백히 트집잡기이고 도발"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단 한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면서 지뢰 매설 주체가 북한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한 겁니다.
지난 2015년 목함지뢰 사건까지 함께 언급하며 두 사건 모두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과거 북한이 유감을 표명한 사실까지 뒤집은 겁니다.
여기에 "한국군이 실제 사격을 가해온다면 가차 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며 군사적 위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피해는 우리 장병이 입었는데 도리어 겁박하는 북한의 행태는 기가 찰 노릇입니다. 북한은 2015년 목함지뢰 때 '모략극'이라 우기다 결국 유감을 표명한 것을 벌써 잊은 모양입니다."
국가정보원은 김 부장의 '자작극' 주장 담화에 '북한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요.
저희 채널A 취재결과 북한은 이미 8월과 9월, 두달 동안 군사분계선 이남 침범을 50번 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은 지난달 20여회, 이번달 30여회에 걸쳐 군사분계선을 넘어 온 겁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수십 미터가량 접근하면 경고방송을 하고, 넘어오면 경고사격을 하고 있는데요
강원도 산악지대에 걸쳐 있는 동부전선에선 북한군이 하루에도 여러 번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침범 횟수를 8, 9월 50회로 보고했지만, 왕복을 1회로 집계하는 만큼 실제로는 100번 넘은 것이란 계산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북한의 주장은) 선제적으로 정전협정을 위반한 건 없다, MDL 국경선화는 우리의 주권이다…"
그리고 오늘 유엔군사령부도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북한 지뢰가 심어진 땅은 군사분계선 이남, 대한민국 땅이라고 오늘 공식 발표했죠.
우리 군은 김여정 담화 이후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 지뢰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며 북한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강현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평화공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 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는 남북 간 접경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특히 지난 9월 21일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정상적인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의 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북한은 소위 국경선 요새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대략 북한 매설 지뢰로 가닥은 잡혔지만 더 밝혀내야 할 건 있습니다.
폭발 당시 작전에 나갔던 장병의 가슴에 보디캠이 달려 있었습니다.
3시간에 가까운 170분의 영상이 찍혔는데, 국방위에서 비공개로 그 영상의 주요 부분을 상영했습니다.
[강신철 / 국방부 장관(어제)]
"날것의 영상입니다. 그래서 인원을 좀 최소화시켜주시고 카메라나 CCTV 이런 것들을 좀 정비해주시고."
당시 수색대 후미에 있던 대원의 보디캠 영상입니다.
첫 장면은 병사들이 산악바이크와 전술차량을 타고 GP 추진 철책으로 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차량에서 내려 지뢰 덧신을 신은 병사들.
소통문을 열고, 수풀을 헤쳐나가며 수색로를 개척합니다.
지뢰를 밟으면서 1차 폭발로 발뒤꿈치를 다친 중사, 처음엔 부축을 받다가, 체구가 큰 자신을 부축하느라 장병들이 힘들어하고, 대대장이 더 많이 다친 걸 고려해 “스스로 기어가겠다”고 말합니다.
이후 언덕 위를 포복해서 탈출합니다.
2차 폭발로 발목에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은 병사들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나무와 군복으로 만든 임시 들것에 실렸고, 이송을 맡은 병사 3명은 대대장이 정신을 잃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을 걸었습니다.
두 차례의 지뢰 폭발 당시 장면은 보디캠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폭발 지점 근처 대원의 보디캠 1대가 당시 작동되지 않았다는 게 군이 설명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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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단연 이겁니다.
한반도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듯 하죠.
우리 군 당국도 유엔사령부도 공식적으로 북한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지뢰를 매설한 거라고 발표하자 북한이 처음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대남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총무부장 이름이니 최고 수위의 성명일텐데 그야말로 적반하장입니다.
담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알지도 못할 곳에서 출처도 모를 지뢰를 밟아 터뜨리고는 무작정 누구를 의심한다"면서 "명백히 트집잡기이고 도발"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단 한번도 국경선을 넘어선 적이 없다"면서 지뢰 매설 주체가 북한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한 겁니다.
지난 2015년 목함지뢰 사건까지 함께 언급하며 두 사건 모두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과거 북한이 유감을 표명한 사실까지 뒤집은 겁니다.
여기에 "한국군이 실제 사격을 가해온다면 가차 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며 군사적 위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피해는 우리 장병이 입었는데 도리어 겁박하는 북한의 행태는 기가 찰 노릇입니다. 북한은 2015년 목함지뢰 때 '모략극'이라 우기다 결국 유감을 표명한 것을 벌써 잊은 모양입니다."
국가정보원은 김 부장의 '자작극' 주장 담화에 '북한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요.
저희 채널A 취재결과 북한은 이미 8월과 9월, 두달 동안 군사분계선 이남 침범을 50번 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은 지난달 20여회, 이번달 30여회에 걸쳐 군사분계선을 넘어 온 겁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수십 미터가량 접근하면 경고방송을 하고, 넘어오면 경고사격을 하고 있는데요
강원도 산악지대에 걸쳐 있는 동부전선에선 북한군이 하루에도 여러 번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침범 횟수를 8, 9월 50회로 보고했지만, 왕복을 1회로 집계하는 만큼 실제로는 100번 넘은 것이란 계산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북한의 주장은) 선제적으로 정전협정을 위반한 건 없다, MDL 국경선화는 우리의 주권이다…"
그리고 오늘 유엔군사령부도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북한 지뢰가 심어진 땅은 군사분계선 이남, 대한민국 땅이라고 오늘 공식 발표했죠.
우리 군은 김여정 담화 이후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 지뢰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며 북한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강현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평화공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 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는 남북 간 접경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특히 지난 9월 21일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정상적인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의 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북한은 소위 국경선 요새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대략 북한 매설 지뢰로 가닥은 잡혔지만 더 밝혀내야 할 건 있습니다.
폭발 당시 작전에 나갔던 장병의 가슴에 보디캠이 달려 있었습니다.
3시간에 가까운 170분의 영상이 찍혔는데, 국방위에서 비공개로 그 영상의 주요 부분을 상영했습니다.
[강신철 / 국방부 장관(어제)]
"날것의 영상입니다. 그래서 인원을 좀 최소화시켜주시고 카메라나 CCTV 이런 것들을 좀 정비해주시고."
당시 수색대 후미에 있던 대원의 보디캠 영상입니다.
첫 장면은 병사들이 산악바이크와 전술차량을 타고 GP 추진 철책으로 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차량에서 내려 지뢰 덧신을 신은 병사들.
소통문을 열고, 수풀을 헤쳐나가며 수색로를 개척합니다.
지뢰를 밟으면서 1차 폭발로 발뒤꿈치를 다친 중사, 처음엔 부축을 받다가, 체구가 큰 자신을 부축하느라 장병들이 힘들어하고, 대대장이 더 많이 다친 걸 고려해 “스스로 기어가겠다”고 말합니다.
이후 언덕 위를 포복해서 탈출합니다.
2차 폭발로 발목에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은 병사들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나무와 군복으로 만든 임시 들것에 실렸고, 이송을 맡은 병사 3명은 대대장이 정신을 잃지 않도록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을 걸었습니다.
두 차례의 지뢰 폭발 당시 장면은 보디캠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폭발 지점 근처 대원의 보디캠 1대가 당시 작동되지 않았다는 게 군이 설명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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