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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경과 가마우지의 낙원, 족자섬

삶은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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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2회 · 좋아요 2 · 2026-07-2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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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경과 가마우지의 낙원, 족자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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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제1경 두물경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 되는 두물경은 운길산과 예봉산의 푸른 산세와 다산의 숨결이 감싸 안은 겸재 산수화를 완성하는 곳.

족자섬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앞에 있는 섬이다. 17세기 겸재 정선이 두물머리를 그린 '독백탄(獨栢灘)'에는 사람이 사는 집도 있다. 1974년 팔당댐이 생겼고, 2004년 팔당댐 주변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족자섬은 일반인 출입금지 지역이 되었다.

그후로 족자섬은 사람의 왕래가 없어지고 무인도가 되어 백로, 가마우지들이 깃들기 시작했다. 인근에 물고기가 풍부해서 가마우지 번식지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2000년 경부터 철새였던 가마우지들이 이 섬에 번식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수천 마리의 가마우지가 텃새가 되어서 나무 꼭대기 마다 둥지를 짓고 족자섬의 최상위 주인이 되었다. 가마우지가 둥지를 트는 섬의 나무들이 산성이 강한 가마우지의 배설물로 고사하고 있다. 족자섬은 가마우지의 낙원이 되었다.

여름철인 지금은 그 많던 가마우지 무리가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서식처를 옮겨서 몇백 마리씩 집단을 이루어 한강을 오르내리며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가마우지가 먹거리를 찾아서 이주해 나간 봄부터 가을까지 또 다른 식물이 자라서 생태계가 복원된다. 생태계는 계속 소멸되고 다시 소생되거나 새로 태어난다. 언젠가 있을 지구의 끝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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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7월 두물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