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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부터 반도체까지…‘소가야 문명’ 조명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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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7회 · 2026-09-23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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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부터 반도체까지…‘소가야 문명’ 조명 / KBS 2026.09.23.
조회수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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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성은 후기 가야의 맹주, 소가야의 중심이었던 곳입니다.

소가야의 문명을 현대 기술의 측면에서 조명한 특별전이 오늘부터 열려 경남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추석 명절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소가야 시대 제사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새 무늬 청동기'.

8.9㎝ 작은 청동판에 42마리 새와 문양이 정교하게 담겼습니다.

실리콘 판 위에 초미세 회로를 그려 넣은 반도체와, 혁신의 원리가 관통합니다.

[김상수/고성박물관 학예연구사 : "지금은 미시 세계 안에 모든 걸 압축해서 효율과 기술력을 극대화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새 무늬 청동기 안에도 그런 혁신의 원리들이…."]

돌도 없이 흙만으로 구조적 견고함을 완성한 분구묘의 독특한 건축 기법은 실용과 안정을 중시하는 현대 건축공학과 연결됩니다.

천도 이상의 고온에 산소를 원천 차단한 가마로 완성한 고대 최초의 얇고 단단한 경질 토기.

간결하고 담백한 외형은 첨단 과학이 지향하는 바와 같습니다.

["열역학적인 기술력인데 토기가 그걸 가장 압축적으로 잘 보여주는 겁니다."]

소가야가 이룩한 철기 문화는 교역의 바닷길을 열기도 했습니다.

당시 철을 중심으로 문명의 지형이 바뀌어 간 과정은 스마트폰 등이 만든 현대 초연결사회 모습과 맞닿아 있습니다.

["교역의 중심지가 되면서 지금 어떤 초연결사회에 어떤 원형을 잘 이미 담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이번 전시에서는 5세기 초중반 가야 후기 맹주로서 기술의 혁신을 열어젖힌 소가야 물질문명의 정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소가야 문명을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바라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김상수/고성박물관 학예연구사 : "인간과 물질의 정교한 협업과 그 앙상블의 역사를 조명해 보고 싶었습니다. 후기 가야를 이끌던 소가야 사회의 뛰어난 기술력도 함께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기술의 연대기, 소가야 혁신의 기록 특별전은 내년 3월까지 고성박물관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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