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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바쁘고, 마음은 느긋했던 날

조회수 75회 · 좋아요 5 · 숏폼 · 2026-10-07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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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바쁘고, 마음은 느긋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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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꼭 한번 가보세요. 참 좋아하실 것 같아요.”

카페 단골손님인 김용섭 장로님께서 건네주신 말 한마디에 마음이 설레어, 어제(월) 카페 쉬는 날 포항의 ‘포토피아’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 때 가야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귀띔에, 모처럼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지요.

도착해 보니 왜 제게 추천해 주셨는지 알겠더라고요.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은 장면들이 가득했습니다. 제 취향을 알아봐 주신 그 마음까지 느껴져 더욱 반가웠고요.

그날은 저도, 카메라도 참 바빴습니다.
한 장만 더, 여기서도 한 장.
마음에 드는 공간을 만날 때마다 자꾸만 발걸음이 멈춰졌거든요.

늘 무언가를 담는 일이 즐거웠는데, 이날은 그 풍경 속에 제 모습도 많이 남기고 싶었습니다. 아마 제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은 날도 드물지 싶어요. 조금은 쑥스럽고, 조금은 욕심도 나고요. ㅎㅎ

함께 간 지인께서 정성껏 사진을 찍어주신 덕분에, 사진 속에는 유난히 기분 좋은 제 모습이 많이 담겼습니다. 돌아와 한 장씩 들여다보니 그날의 웃음도 다시 떠오르네요.

좋은 곳에 가면 함께 오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지요.
‘다음에는 부모님 같은 지애정 대표님 내외분과 꼭 와야겠다.’ 함께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하실 모습을 가만히 그려보았습니다.

누군가 제 취향을 기억해 주고,
누군가는 카메라 너머에서 저를 바라봐 주고.
돌아보니 공간만큼이나 사람의 마음이 따뜻했던 나들이였습니다.

덕분에 이번 휴무도 잘 쉬고, 많이 웃었습니다.
사진첩에 담아 온 행복을 한 장씩 꺼내 보며,
이 여유를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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