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살가죽을 어깨에 두른 조각, 곱슬머리까지 그대로 | 살가죽이 벗겨진 성 바르톨로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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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살가죽을 어깨에 두른 조각, 곱슬머리까지 그대로 | 살가죽이 벗겨진 성 바르톨로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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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대성당에 조각이 3400점 넘게 있는데,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는 건 이 하나입니다.
멀리서 보면 천을 두른 노인인데, 가까이 가면 그게 옷이 아니에요. 자기 몸에서 벗겨져 나온 살가죽입니다.
뒤로 돌아가 보면 그 가죽에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이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방금 얼굴에는 없다던 그 머리카락이에요. 접힌 얼굴도, 손가락 다섯 개가 달린 속이 빈 손도 함께 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각에서 정작 오래 남는 건 발밑입니다.
좌대에 라틴어 두 줄이 새겨져 있어요. 나를 만든 건 프락시텔레스가 아니라, 마르코 다그라테다.
▶ 전체 이야기 : https://youtu.be/KCr0zXfv64E
명화의 비밀은 한 점의 작품에서 시작해,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까지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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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밀라노 두오모 공식 — 작품 개요, 해부 표현, 처음엔 성당 밖에 있다가 16세기 마지막 사분기에 안으로 옮겨졌다는 기록
· Google Arts & Culture / Veneranda Fabbrica del Duomo di Milano — 좌대 명문 원문 "NON ME PRAXITELES SED MARC(US) FINXIT AGRATIS"
· 영어 위키백과 「Marco d'Agrate」 — 조각가의 생애(c.1504~c.1574), 파르마·산 로렌초·파비아 체르토사 작업, 1556년 파비아의 같은 성인상
· Kun Hwang, "Skinned St. Bartholomew before (1541) and after (1556, 1562) Fabrica (1543)", The Anatomical Record 305(1), 2022, pp. 5–7
· Britannica 「Andreas Vesalius」 ·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 — 1543년 바젤 출간, 스물아홉, 갈레노스가 사람 아닌 영장류를 해부했다는 점, 200장 넘는 목판화, 상업적 성공과 거센 비판
· Britannica 「écorché」 · 프릭 컬렉션 — 가죽 벗긴 몸 그리기가 미술가 수련의 정식 과정으로 자리 잡은 경위
· 영어 위키백과 「Bartholomew the Apostle」 · 황금전설 — 아르메니아 순교 전승, 폴리미오 왕의 개종과 아스티아게스, 죽음의 방식에 여러 판본이 있다는 서술
· 밀라노 두오모 공식 — 1386년 초석, 1387년 칸돌리아 채석장 양도와 무상 수송, 조각 3400점 · 첨탑 135개
· 영어 위키백과 「The Last Judgment (Michelangelo)」 — 1925년 이후 살가죽의 얼굴이 미켈란젤로 자화상으로 받아들여진 것과 해석이 갈린다는 점
· chiesadimilano.it — 2024~25년 복원, 표면 침착물 제거 후 신경과 근육 다발이 또렷해졌다는 보도
■ 알려 두는 것
· 순교 이야기는 성경이 아니라 후대 전승입니다. 황금전설 자체가 죽음의 방식에 여러 판본이 있다고 적고 있어, 영상에서도 한쪽으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 다그라테가 「파브리카」를 보고 이 조각을 깎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영상에서도 연도 순서까지만 말했습니다.
· 미켈란젤로가 왜 자기 얼굴을 살가죽에 넣었는지는 지금도 해석이 갈립니다.
· 조각이 성당 안으로 옮겨진 정확한 연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자료에 "16세기 마지막 사분기"까지만 나와 있습니다.
· 복원을 마친 조각은 대성당 성가대 뒤쪽(레트로코로)에 새로 마련된 자리에 있습니다.
■ 이미지
위키미디어 커먼즈 공개 이미지(CC BY-SA · CC BY · CC0) ·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인체의 구조」(1543) 웰컴 컬렉션 CC BY 4.0
촬영자 표기는 영상 안에 컷마다 넣었습니다.
#명화의비밀 #살가죽이벗겨진성바르톨로메오 #밀라노대성당 #마르코다그라테 #르네상스조각 #shorts
멀리서 보면 천을 두른 노인인데, 가까이 가면 그게 옷이 아니에요. 자기 몸에서 벗겨져 나온 살가죽입니다.
뒤로 돌아가 보면 그 가죽에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이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방금 얼굴에는 없다던 그 머리카락이에요. 접힌 얼굴도, 손가락 다섯 개가 달린 속이 빈 손도 함께 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각에서 정작 오래 남는 건 발밑입니다.
좌대에 라틴어 두 줄이 새겨져 있어요. 나를 만든 건 프락시텔레스가 아니라, 마르코 다그라테다.
▶ 전체 이야기 : https://youtu.be/KCr0zXfv64E
명화의 비밀은 한 점의 작품에서 시작해, 그 작품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지까지 따라갑니다.
다음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시려면 구독과 알림 설정을 부탁드립니다.
■ 참고 자료
· 밀라노 두오모 공식 — 작품 개요, 해부 표현, 처음엔 성당 밖에 있다가 16세기 마지막 사분기에 안으로 옮겨졌다는 기록
· Google Arts & Culture / Veneranda Fabbrica del Duomo di Milano — 좌대 명문 원문 "NON ME PRAXITELES SED MARC(US) FINXIT AGRATIS"
· 영어 위키백과 「Marco d'Agrate」 — 조각가의 생애(c.1504~c.1574), 파르마·산 로렌초·파비아 체르토사 작업, 1556년 파비아의 같은 성인상
· Kun Hwang, "Skinned St. Bartholomew before (1541) and after (1556, 1562) Fabrica (1543)", The Anatomical Record 305(1), 2022, pp. 5–7
· Britannica 「Andreas Vesalius」 ·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 — 1543년 바젤 출간, 스물아홉, 갈레노스가 사람 아닌 영장류를 해부했다는 점, 200장 넘는 목판화, 상업적 성공과 거센 비판
· Britannica 「écorché」 · 프릭 컬렉션 — 가죽 벗긴 몸 그리기가 미술가 수련의 정식 과정으로 자리 잡은 경위
· 영어 위키백과 「Bartholomew the Apostle」 · 황금전설 — 아르메니아 순교 전승, 폴리미오 왕의 개종과 아스티아게스, 죽음의 방식에 여러 판본이 있다는 서술
· 밀라노 두오모 공식 — 1386년 초석, 1387년 칸돌리아 채석장 양도와 무상 수송, 조각 3400점 · 첨탑 135개
· 영어 위키백과 「The Last Judgment (Michelangelo)」 — 1925년 이후 살가죽의 얼굴이 미켈란젤로 자화상으로 받아들여진 것과 해석이 갈린다는 점
· chiesadimilano.it — 2024~25년 복원, 표면 침착물 제거 후 신경과 근육 다발이 또렷해졌다는 보도
■ 알려 두는 것
· 순교 이야기는 성경이 아니라 후대 전승입니다. 황금전설 자체가 죽음의 방식에 여러 판본이 있다고 적고 있어, 영상에서도 한쪽으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 다그라테가 「파브리카」를 보고 이 조각을 깎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영상에서도 연도 순서까지만 말했습니다.
· 미켈란젤로가 왜 자기 얼굴을 살가죽에 넣었는지는 지금도 해석이 갈립니다.
· 조각이 성당 안으로 옮겨진 정확한 연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자료에 "16세기 마지막 사분기"까지만 나와 있습니다.
· 복원을 마친 조각은 대성당 성가대 뒤쪽(레트로코로)에 새로 마련된 자리에 있습니다.
■ 이미지
위키미디어 커먼즈 공개 이미지(CC BY-SA · CC BY · CC0) ·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인체의 구조」(1543) 웰컴 컬렉션 CC BY 4.0
촬영자 표기는 영상 안에 컷마다 넣었습니다.
#명화의비밀 #살가죽이벗겨진성바르톨로메오 #밀라노대성당 #마르코다그라테 #르네상스조각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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