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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경] 죽마고우 건축가 박지현, 조성학이 나란히 지은 양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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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357회 · 좋아요 134 · 참여율 0.66% · 2024-09-12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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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경] 죽마고우 건축가 박지현, 조성학이 나란히 지은 양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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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는 죽마고우이자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도 공동 운영하는 박지현, 조성학 건축가가 함께 땅을 사서 각자 설계해 지은 집 두 채! 몇 년이 지난 지금, 이 집은 박지현·박민주 부부와 조성학·김수빈 부부의 집이 되었답니다.

주차장을 지나 콘크리트 계단을 올라가면 정면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며 두 집이 나오는데요. 두 곳 다 마당과 정원을 품고 있는 경량 목구조 단층집이죠. 한옥에 들어가는 굵고 무거운 목재가 아닌 얇고 가벼운 나무를 약 40cm 간격으로 세우고 앞뒤로 합판을 붙여 집의 뼈대를 만드는 공법을 사용했다고요!

외관은 각자의 취향대로! 박지현 소장 부부는 외단열(단열재를 바깥에 두르는 공법)에 벽돌 타일을 붙였고, 조성학 소장 부부는 외단열에 검은색 미장으로 마무리했어요.

박지현·박민주 부부의 집이 빛을 중요한 좌표로 삼고 지은 것 같다면 조성학·김수빈 부부의 집은 어둠을 고정값으로 놓고 설계한 것 같은데요.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부에도 있는 힘껏 빛을 끌어들이지 않았죠. 거실에는 천장 조명 대신 보름달처럼 둥근 한지 조명을 맞춤한 길이로 내렸어요.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자려고 침대에 누울 때예요. 창문 밖으로 조명을 받은 꽃과 나무가 일렁일렁 큰 그림자를 만들어내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숲속에서 자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어떤 순간이라기보다 그런 장면을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