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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가려고 만든 회사가 어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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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가려고 만든 회사가 어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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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2002년, 일론 머스크는 화성에 가겠다고 스페이스X를 세웠습니다.
24년이 지난 2026년 8월, 그 회사가 공개한 사내 전체회의 영상에서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4~5년 뒤면 AI가 스페이스X 가치의 99%가 될 겁니다. 5년이면 확실합니다."

그리고 AI 매출이 로켓·우주선·스타링크를 모두 합친 매출을
9월이면 넘어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마도'가 아니라 '확실히'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현재 1.4기가와트인 AI 연산 능력을 내년 말까지 10기가와트로 늘리면
연 3천억~5천억 달러 매출이 가능하다는 계산도 함께 내놨습니다.

그럼 화성은 어떻게 된 걸까요.

지난 2월 8일, 머스크는 X에 스페이스X가 이미 달에 자립 도시를
건설하는 쪽으로 초점을 옮겼다고 적었습니다.
달은 10년, 화성은 20년 이상 걸린다는 이유였습니다.
화성은 26개월마다 한 번, 편도 6개월. 달은 열흘마다, 편도 이틀.
다만 화성 도시 건설도 5~7년 안에는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주 데이터센터로 번 돈이 달 기지와 화성 문명의 자금이 된다는 것.
이게 회사가 제시하는 그림입니다.
화성을 버린 게 아니라, 화성 갈 돈을 벌러 갔다는 얘기죠.

물론 시장의 시선은 다릅니다.
8월 4일 발표된 상장 후 첫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92% 늘었지만,
설비투자가 6배로 뛰었고 그중 86%가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이 보는 건 화성이 아니라 그 현금흐름입니다.

꿈을 이루려고 돈을 버는 걸까요.
아니면 돈을 벌려고 꿈을 파는 걸까요.

※ 이 영상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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