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구독이 10% 넘게 늘어난 한국 채널 680곳 — 고르게 오른 곳은 다음 달 속도의 75.0%를 지켰고, 사흘에 몰린 곳은 18.6%였다
순위표에서 한 달 사이 구독자가 크게 늘어난 채널을 보면 같은 질문이 따라온다. 이 속도가 다음 달에도 이어질까. 이 사이트는 8월에 2주 단위로 같은 질문을 재본 적이 있다. 당시 패널은 1만 1,923곳이었고, 2주에 5% 이상 늘어난 채널의 60.1%가 다음 2주에도 그만큼 늘었다. 이번 글은 패널을 4만 곳대로 넓히고 창을 30일로 늘린 뒤, 그때 보지 않은 축을 더한다. 증가율이 같아도 늘어난 모양이 다르면 다음 달이 달라지는가이다.
결론부터 적으면 모양이 갈랐다. 8월 29일에서 9월 28일 사이 구독이 10% 이상 늘어난 채널 가운데, 고르게 오른 곳의 다음 달 속도 유지율 중앙값은 75.0%였다. 순증의 절반 이상이 연속 사흘에 몰린 곳은 18.6%였다. 두 묶음의 증가율 중앙값은 17.1%와 17.2%로 거의 같았다.
대상과 재는 법
대상은 구간 시작일 구독자가 1만 이상 100만 미만이고 rank_kr 이 있는 한국 채널이다. 100만 이상은 구독자 표시가 1만 명 단위로 반올림되어 일별 모양을 볼 수 없어 뺐다. rank_daily 전량 수집이 8월 29일부터라 측정 가능한 구간은 둘뿐이다.
- 9월 코호트: 8/29→9/28에 10% 이상 늘어난 680곳(같은 구간 패널 2만 608곳의 3.3%). 다음 구간은 9/28→10/28이다.
- 10월 코호트: 9/28→10/28에 10% 이상 늘어난 610곳(패널 2만 716곳의 2.9%). 다음 구간은 10/28→11/3의 엿새뿐이다.
속도 유지율은 다음 구간 하루 평균 순증을 급등 구간 하루 평균 순증으로 나눈 값이다. 모양은 구간 순증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난 연속 사흘의 몫으로 쟀다. 30일에 고르게 늘면 이 몫은 10% 근처다. 25% 미만을 고름, 25~50%를 중간, 50% 이상을 몰림으로 나눴다. 9월 17·18일 되감김과 9월 21일 일괄 하락은 수집값을 쓰지 않고 앞뒤 날짜 사이를 선형으로 이었다. 몰린 사흘이 구간 마지막 사흘인 채널(9월 40곳, 10월 24곳)은 급등이 끝나기 전에 구간이 닫힌 경우라 유지율이 부풀려지므로 뺐다.
같은 17%인데 유지율은 세 배 넘게 벌어졌다
| 코호트 | 모양 | 채널 | 증가율 중앙값 | 속도 유지율 중앙값 | 절반 이상 유지 | 4분의 1 미만 |
|---|---|---|---|---|---|---|
| 9월 | 고름 | 419 | 17.1% | 75.0% | 72.1% | 6.9% |
| 9월 | 중간 | 194 | 17.8% | 57.5% | 58.2% | 20.6% |
| 9월 | 몰림 | 27 | 17.2% | 18.6% | 29.6% | 59.3% |
| 10월 | 고름 | 402 | 16.4% | 75.2% | 72.6% | 12.7% |
| 10월 | 중간 | 159 | 17.1% | 51.7% | 51.6% | 25.2% |
| 10월 | 몰림 | 25 | 16.1% | 21.7% | 24.0% | 56.0% |
두 코호트의 계단이 거의 겹친다. 고른 성장은 다음 구간에도 속도의 4분의 3을 지켰고, 몰린 성장은 5분의 1 안팎만 남았다. 10월 코호트는 되감김이 없는 구간이라, 9월의 결과가 이상일 처리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9월 코호트에서 이상일을 9월 16~19일까지 넓혀도 고름은 75.3%, 몰림은 13.6%(22곳)로 방향이 같았다.
다만 몰림은 두 코호트 합쳐 52건뿐이고, 두 코호트에 모두 든 채널이 350곳이라 서로 독립된 표본도 아니다. 예외도 있다. 즐겁개 함께해옹은 몰림으로 분류됐지만 18만 7,000명에서 22만 3,000명을 거쳐 25만 2,000명까지 이어 올랐다.
급등이 끝나도 평상시 속도는 내려가지 않았다
유지율이 낮다고 급등이 헛일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분모에 일회성 급등분이 들어 있으니 낮게 나오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몰린 사흘을 기준으로 앞 14일과 뒤 14일의 하루 순증을 맞대어 봤다. 앞뒤 14일이 모두 수집 구간에 들어오는 598곳이 대상이고, 두 코호트에 모두 든 채널은 앞선 사건 하나만 셌다.
| 모양 | 채널 | 앞 14일 하루 순증 | 급등 나흘 하루 순증 | 뒤 14일 하루 순증 | 뒤가 앞보다 큰 채널 |
|---|---|---|---|---|---|
| 고름 | 360 | 150.0 | 300.0 | 178.6 | 61.9% |
| 중간 | 204 | 100.0 | 500.0 | 171.4 | 67.6% |
| 몰림 | 34 | 42.9 | 687.5 | 57.1 | 67.6% |
각 칸은 채널별 값의 중앙값이다. 급등 나흘은 몰린 사흘의 전날 값에서 사흘째 값까지의 구간이다.
몰림 묶음은 급등 때 하루 687.5명으로 평소의 16배까지 뛰었다가, 뒤 14일에 57.1명으로 돌아왔다. 급등분은 다시 나오지 않았지만 중앙값 기준 바닥은 앞 14일의 42.9명보다 낮아지지 않았고, 34곳 중 67.6%는 뒤가 앞보다 컸다. 즉 몰린 급등의 낮은 유지율은 성장이 꺾였다기보다 원래 속도로 돌아간 결과에 가깝다. 고른 묶음은 앞 14일 하루 순증이 150.0명으로 몰림 묶음의 3.5배였다. 두 묶음은 평소 속도부터 달랐다. 이 표는 전후 비교일 뿐이어서 급등이 바닥을 올렸다고 인과로 읽을 수는 없다.
조회가 따라온 급등과 따라오지 않은 급등
몰림 52건 가운데 조회 비교가 가능한 39건을 다시 갈랐다. 몰린 사흘 전날부터 7일간의 하루 조회 증가를 그 앞 14일과 비교했다. 끝점이 조회 미갱신일이나 이상일에 걸리면 가까운 정상일로 옮겼고, 앞 14일이 수집 구간을 벗어나는 건과 평소 조회 증가가 음수인 건은 제외했다.
| 급등 때 조회 증가 배수 | 건수 | 속도 유지율 중앙값 | 유지율 4분의 1 미만 | 크리에이터 외 유형 |
|---|---|---|---|---|
| 3배 이상 | 17 | 35.7% | 8 | 4 |
| 1.5~3배 | 5 | 12.3% | 3 | 0 |
| 1.5배 미만 | 17 | 4.6% | 10 | 5 |
조회가 평소대로인데 구독만 뛴 급등이 17건으로, 조회가 3배 넘게 뛴 급등과 같은 수였다. 이쪽의 유지율은 4.6%로 가장 낮다. 공공 쪽 채널이 눈에 띈다. 김포시는 2만 1,600명에서 3만 2,500명, KOTRA TV는 4만 1,900명에서 5만 2,400명, Gongju흥미진진 공주시는 1만 1,800명에서 1만 9,500명, 한국전기안전공사 · 안방TV는 3만 2,500명에서 4만 600명으로 늘었는데, 급등 때 조회 증가 배수는 0.57~1.15배였고 다음 구간 순증은 -600명에서 +100명 사이였다.
이유는 이 데이터로 알 수 없다. 이 네 곳의 저장 영상 제목에는 구독·이벤트·경품 낱말이 없었지만, 제목 밖에서 이루어진 안내나 행사, 영상 조회로 이어지지 않는 유입 경로를 가려낼 방법이 없다. 특정 경로를 뜻하는 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
조회가 뛴 쪽도 유지율이 높지는 않다. 쑤미쿡은 조회 증가가 13.95배로 뛰며 8만 2,000명에서 9만 900명이 됐지만 다음 엿새에 200명이 늘었고, 미디어오늘도 9.07배 속에 12만 9,000명에서 16만 2,000명이 된 뒤 다음 달 1,000명이 늘었다. 반면 거인의 숲은 19.85배 뒤 1만 3,300명에서 1만 6,400명, 다시 1만 8,000명으로 이어 갔다.
올리기를 이어 간 채널이 더 지켰다
| 다음 달 업로드(9월 코호트) | 채널 | 유지율 중앙값 | 고름 안에서 | 중간·몰림 안에서 |
|---|---|---|---|---|
| 급등 달의 절반 이상 | 512 | 72.0% | 76.7% | 57.4% |
| 절반 미만 | 47 | 51.8% | 53.6% | 33.3% |
| 0편 이하 | 44 | 52.7% | 58.0% | 32.1% |
업로드는 rank_daily 영상 수의 구간 차이다. 영상을 지우면 음수가 되므로 0편 이하로 묶었고, 급등 달 차이가 0 이하인 37곳은 비교 기준이 없어 뺐다.
업로드를 절반 이상 이어 간 채널의 유지율이 20%포인트 안팎 높았다. 다만 업로드를 줄이거나 멈춘 채널도 유지율이 절반을 넘었다. 올리지 않아도 지난 영상이 구독을 계속 데려온다는 뜻이다. 그리고 모양에 따른 차이는 업로드를 맞춰도 남았다. 이 표 역시 상관이며, 성장이 업로드를 이어 가게 했을 수도 있다.
정리
- 구독이 한 달에 10% 넘게 늘어난 채널은 구간 패널의 3% 안팎인데, 패널 순증의 36.6%(9월)와 32.2%(10월)를 차지했다.
- 증가율이 같아도 모양이 다음을 갈랐다. 속도 유지율 중앙값은 고름 75.0%·75.2%, 몰림 18.6%·21.7%로 두 코호트가 같은 계단을 그렸다.
- 몰린 급등의 낮은 유지율은 대체로 평소 속도로 돌아간 결과다. 뒤 14일의 하루 순증 중앙값은 앞 14일보다 낮아지지 않았다.
- 조회가 따라오지 않은 급등은 유지율 4.6%로 가장 낮았다. 원인은 이 데이터로 가릴 수 없다.
한계도 분명하다. 전량 수집이 8월 29일부터라 구간이 둘뿐이고, 10월 코호트의 다음 구간은 엿새다. 계절이나 장기 경향을 말할 길이가 아니다. 구독자 표시는 1만~10만이 100명, 10만~100만이 1,000명 단위로 반올림되므로 유지율이 0으로 찍힌 채널의 일부는 반올림 칸 안에서 움직였을 수 있다. 몰림 묶음은 코호트마다 30곳이 안 되는 작은 표본이다. 순위표에서 급등 채널을 볼 때는 증가율 숫자보다 그 증가가 며칠에 걸쳐 나왔는지, 조회가 함께 늘었는지를 먼저 보는 편이 낫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