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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농구·배구 시즌 문턱의 구단 채널 29곳 — 21일 조회는 1.56배가 됐고, 개막한 남자농구 구단 합계만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 영상에 막혀 제자리였다

야구 시즌이 끝나 갈 무렵 실내 코트가 다시 열린다. 남자프로농구는 10월 초 정규리그를 시작했고, 여자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10월 한 달을 컵대회와 미디어데이로 채웠다. 그렇다면 농구단·배구단 유튜브 채널의 조회도 이 달력을 따라 움직였을까. 이 글은 이 사이트 한국 순위표(rank_kr)에 있는 농구단 15곳과 배구단 14곳 공식 채널을 9월 3주와 10월 3주로 나눠 비교하고, 같은 기간의 야구단·축구단 채널과 리그 채널(KBL TV·KOVO)을 기준으로 놓는다.

데이터는 일별 수집(rank_daily)의 채널 누적 조회수와 구독자 표기다. 구간은 수집일 9/7→9/28(대략 9월 6~27일)과 10/4→10/25(대략 10월 3~24일)로, 둘 다 21일이다. 10/26 수집분은 채널 6천여 곳의 누적 조회수가 전날과 같게 찍혀 끝점에서 뺐고, 네 끝점은 모두 갱신이 정상인 날이다(이 글의 구단 채널 중 전날과 같은 값은 3~4%대로 평소 수준). 업로드 수는 같은 기간(한국 시각) 수집된 영상으로 셌으며, 채널 영상 수 증가분과 거의 일치했다. 구단은 사이트의 운영 주체 분류(농구단·배구단·야구단·축구단)로 골랐고, 리그 대표 채널은 구단 합계에서 뺐다. 각 리그가 어느 단계였는지는 외부 일정이 아니라 구단 영상 제목으로 확인했다. 예컨대 남자농구 구단들은 9월 29~30일에 미디어데이 영상을, 10월 4일 전후에 "10.03 개막전" 영상을 올렸다. 여자농구 구단들은 10월 4~13일에 박신자컵 영상을 올렸다. 배구단들은 10월 7~14일에 미디어데이 영상을 올렸고, 여자부는 10월 11~18일, 남자부는 10월 18일 이후 여수·NH농협컵 영상을 올렸다.

겨울 구단 29곳의 조회는 1.56배가 됐고, 야구·축구는 줄었다

묶음채널9월 3주 조회 증가10월 3주 조회 증가배율(합계)배율(채널 중앙값)늘어난 채널업로드 9월→10월쇼츠 비중 9월→10월
남자농구(KBL) 구단103,698,8513,687,9741.001.388/10142→22966.2%→78.2%
여자농구(WKBL) 구단5358,4791,417,6833.953.655/523→8443.5%→71.4%
여자배구 구단73,500,6426,600,4131.891.995/748→13260.4%→75.8%
남자배구 구단7613,2991,016,7531.661.436/768→14273.5%→73.2%
프로야구 구단(참고)1080,129,03372,624,9790.910.772/10535→36044.9%→39.7%
프로축구 구단(참고)256,287,7345,848,9370.930.808/25420→44065.2%→69.5%
KBL TV(남자농구 리그)1824,6183,202,4423.88--21→37-
KOVO(배구 리그)1990,5202,988,8923.02--28→69-

조회 증가 = 구간 끝 수집일과 시작 수집일의 채널 누적 조회수 차이(채널 전체 영상 합). 배율(채널 중앙값)은 채널마다 10월/9월 배율을 낸 뒤의 중앙값. 업로드는 수집된 영상 기준. 야구·축구는 리그 대표 채널(KBO·K LEAGUE)과 구독 0~2명인 빈 채널을 뺐다.

농구단·배구단 29곳을 합치면 21일 조회 증가가 817만 1,271회에서 1,272만 2,823회로 1.56배가 됐다. 같은 기간 야구단 10곳은 0.91배, 축구단 25곳은 0.93배로 줄었다. 업로드도 겨울 구단은 281편에서 587편으로 두 배 넘게 늘었고, 야구단은 535편에서 360편으로 줄었다. 시즌 달력이 채널 활동량을 직접 바꾼다는 점은 가을야구 구단 채널 글과 같은 방향이다. 다만 규모는 여전히 다르다. 겨울 구단 29곳의 10월 3주 조회를 다 합쳐도 야구단 10곳의 17.5%다.

새로 올린 영상의 형식도 바뀌었다. 남자농구 구단의 쇼츠 비중은 66.2%에서 78.2%로, 여자농구 구단은 43.5%에서 71.4%로 올랐다. 경기가 생기면 득점 장면 하나를 잘라 올리는 쇼츠가 먼저 늘어난다. 실제로 여자농구 썸 TV [부산은행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박신자컵 기간에 선수 한 명의 득점 장면을 한 편씩 쇼츠로 올렸다.

남자농구 합계가 그대로인 이유는 9월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정규리그를 시작한 남자농구 구단만 합계 배율이 1.00이다. 채널 중앙값은 1.38이고 10곳 중 8곳이 늘었으니, 합계를 붙잡은 것은 두 채널이다. SK knights는 112만 7,027회에서 54만 4,078회로(0.48배), KT소닉붐_tv는 70만 1,331회에서 23만 1,674회로(0.33배) 줄었다. 두 채널의 9월은 평소가 아니었다. 9월 구간에 남자농구 구단들이 제목에 금메달·아시안게임·국가대표·금의환향을 단 영상은 12편이고, 이 영상들에 지금까지 쌓인 조회는 56만 5,558회다. 그중 SK 2편이 37만 337회, KT 3편이 12만 377회다. SK의 "국가대표 황금 막내에게 듣고 온 금메달 비하인드"는 30만 9,354회로, 9월 구간 SK 업로드 19편 조회 합(64만 180회)의 절반에 가깝다. 두 채널을 빼면 나머지 8곳의 합계는 187만 493회에서 291만 2,222회로 1.56배가 되어, 배구·여자농구와 비슷한 폭으로 늘었다.

개막의 몫이 구단보다 리그 채널로 더 많이 갔다는 점도 보인다. KBL TV는 같은 기간 82만 4,618회에서 320만 2,442회로 3.88배가 됐다. 경기 하이라이트는 리그 채널에 올라오고, 구단 채널에는 직캠·비하인드·선수 쇼츠가 올라오는 분업이 조회 차이로 드러난다. 배구도 마찬가지로 KOVO가 3.02배로 구단 합계(여자 1.89배, 남자 1.66배)보다 크게 늘었다.

구단별로 보면 — 여자부 채널이 컵대회 한 주에 크게 움직였다

채널리그구독자(10/25)9월 3주 조회 증가10월 3주 조회 증가배율업로드 9월→10월
흥국생명배구단 PINKSPIDERS여자배구43,100317,3273,041,8759.5910→33
현대건설배구단여자배구118,0001,891,4421,451,9780.778→30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여자배구339,000292,227768,6302.634→14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여자배구36,700168,247536,6213.199→21
IBK 알토스 TV여자배구60,800336,444391,3441.166→11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여자배구49,800483,746387,6600.8011→23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배구단여자배구23,00011,20922,3051.990→0
KE_JUMBOS남자배구18,800165,438389,9852.3613→33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남자배구22,20080,171163,9572.055→14
서울우리카드프로배구단남자배구19,400106,551152,2781.4310→30
삼성화재블루팡스TV남자배구8,66067,90699,8061.473→19
캡튜브 [KB스타즈 배구단]남자배구16,60064,90092,7371.437→16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남자배구12,50074,26484,6791.1417→23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남자배구11,30054,06933,3110.6213→7
국민농구방송여자농구28,600138,727497,4083.598→22
썸 TV [부산은행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여자농구9,51062,461331,3215.304→24
에스버드TV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여자농구3,37026,593280,46410.551→13
하나TV [하나은행 여자농구단]여자농구6,86043,193157,6673.655→18
블밍티비여자농구9,43087,505150,8231.725→7
SK knights남자농구34,4001,127,027544,0780.4819→27
부산KCC이지스프로농구단남자농구32,400417,536453,2201.096→28
소노 스카이거너스 TV남자농구14,600216,744437,5852.0211→21
피버스TV남자농구37,400306,379411,0121.3425→32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남자농구23,000192,841410,2072.1311→24
go thunders남자농구14,700140,231363,7312.597→29
DBPROMY_tv남자농구36,700212,654303,3731.438→13
LGsakers남자농구44,300260,695293,7641.1313→16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남자농구16,900123,413239,3301.9413→21
KT소닉붐_tv남자농구42,900701,331231,6740.3329→18

구독자는 유튜브가 공개하는 어림값(유효숫자 3자리)이다. 국민농구방송은 영상 제목에 "KB스타즈 홈개막전"·"KB 선수들의 경기 전 루틴"을 다는 여자농구 구단 채널이다. 우리은행 여자농구단 채널은 순위표에 없어 빠졌다.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흥국생명배구단 PINKSPIDERS로, 21일 조회가 31만 7,327회에서 304만 1,875회로 9.59배가 됐다. 10월 구간에 올린 33편에 지금까지 쌓인 조회가 157만 3,560회로, 나머지는 이전에 올린 영상들에서 나왔다. 상위 영상은 "어드바이저 플랜대로 가자 #김연경"(23만 2,584회), "쿠바사람에게 한국어하는 일본인" 쇼츠(19만 906회), 킨델란·자스티스 선수를 다룬 쇼츠들이었다. 반대로 현대건설배구단은 업로드가 8편에서 30편으로 늘었는데 조회는 0.77배였다. 이 채널의 9월에는 "배구 선수 길을 걷고 있는 모델들의 프로필 촬영 현장!"(27만 4,659회)과 "현대건설배구단에 완벽 적응한 메가 선수를 만나다!"(24만 4,871회)가 있었다. 9월이 높으면 개막 효과가 있어도 배율이 1 아래로 나올 수 있다. 남자농구 SK·KT와 같은 구조다.

여자농구 5곳은 모두 늘었다. 10월 구간 업로드 84편 중 29편이 제목에 박신자컵을 달았다. 정규리그 전의 컵대회 한 번이 9월보다 3.95배의 조회를 만든 셈이다. 구독자 3,370명인 에스버드TV [신한은행 여자농구단]는 업로드가 1편에서 13편으로 늘면서 조회가 10.55배가 됐다. 다만 작은 채널은 9월 분모가 작아 배율이 쉽게 커진다. 배구는 여자부 컵대회 영상(제목에 컵대회·코보컵·농협컵)이 29편으로 남자부 13편의 두 배를 넘었다. 남자부 컵대회 영상은 10월 18일부터 올라오기 시작해, 이 글의 구간이 끝나는 10월 24일에도 대회가 진행 중이었다. 남자배구 합계가 여자배구보다 덜 늘어난 데에는 대회 시점이 늦었던 몫도 섞여 있다.

예외도 있다.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배구단은 두 구간 모두 새 영상이 0편인데도 조회가 1만 1,209회에서 2만 2,305회로 늘었다. 시즌이 다가오면 예전 영상도 다시 찾아본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지만, 한 채널뿐이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은 업로드가 13편에서 7편으로 줄며 0.62배였다.

지표의 한계

첫째, 조회 증가는 채널 전체 영상의 합이라 새 영상 효과와 옛 영상 재시청을 가르지 못한다. 둘째, 9월 기준선이 일정하지 않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나 선수 화보·소개 영상처럼 9월에 일회성 히트가 있던 채널은 배율이 낮게 나온다. 그래서 합계 배율과 채널 중앙값을 함께 실었다. 셋째, 구독자 표기는 어림값이라 소형 채널의 증감은 눈금 몇 칸에 그친다. 겨울 구단 29곳의 표기 증가는 9월 3주 +4,230명, 10월 3주 +8,300명이었지만 칸 단위 반올림이 섞인 값이다. 넷째, 21일씩 두 구간만 비교했으므로 이것이 계절 패턴인지 올해 일정의 결과인지는 정규리그가 본격적으로 치러지는 11월 이후와 다시 견줘야 한다.

정리

  • 농구단 15곳·배구단 14곳 공식 채널의 21일 조회 증가는 9월 817만 회에서 10월 1,272만 회로 1.56배가 됐다. 같은 기간 야구단은 0.91배, 축구단은 0.93배였다.
  • 업로드는 281편에서 587편으로 늘었고, 늘어난 몫은 주로 쇼츠였다. 남자농구 구단 쇼츠 비중은 78.2%, 여자농구는 71.4%였다.
  • 정규리그를 시작한 남자농구 구단 합계는 1.00배였다.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 영상으로 높았던 SK·KT를 빼면 1.56배이고, 개막 경기의 조회는 리그 채널 KBL TV(3.88배)로 더 많이 갔다.
  • 정규리그 전인 여자농구(박신자컵, 3.95배)와 여자배구(컵대회, 1.89배)도 크게 움직였다. 흥국생명배구단은 9.59배로 29곳 중 가장 컸다.
  • 9월에 일회성 히트가 있던 채널(SK·KT·현대건설)은 업로드가 늘어도 배율이 1 아래였다. 시즌 효과를 읽을 때는 합계보다 채널 중앙값과 기준 구간의 내용을 함께 봐야 한다.

데이터 출처: allsnsrank 자체 수집 통계(유튜브 공개 데이터 기반). 수치는 수집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사이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