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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 260개로 2,700억 세탁..157명 검거

조회수 101회 · 좋아요 5 · 2026-11-0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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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 260개로 2,700억 세탁..15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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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포통장을 모집해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도박사이트 운영자금 등 불법자금을 세탁한
범죄 조직 15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2년여간 대포통장 260여 개를 동원했는데,
이를 통해 세탁한 돈만 2천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무실에 컴퓨터 여러 대가 놓여 있습니다.

대포통장 실시간 이체 등을 통해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장비들입니다.

(싱크) "어디에 저장해놨죠? 와 보세요."

이들은 울산과 대구, 경북 등의
오피스텔과 원룸을 단기 임차해 사무실을 차리고,
사무실을 옮겨가며 24시간 사무실을 운영했습니다.

(CG IN) 먼저 대포통장 공급 조직이
SNS 등을 통해 통장 명의 대여자를 모집해 대포통장을 공급했고,

이후 자금세탁 조직이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으로부터 자금세탁을 의뢰받으면,
돈을 여러 계좌로 다시 이체하는 방식으로 자금 출처를 숨겼습니다.

세탁된 자금은 세탁 조직이 최대 1%의 수수료를 챙긴 뒤
다시 의뢰자에게 최종 입금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OUT)

이들은 특히 통장 명의를 빌려준 이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영상을 촬영해 압박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싱크) "장(통장) 대여한 대가로 장 대여비 1,700만 원 받은 거에 대해서 동의를 하십니까. / 네."

이들이 지난 2천24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동원한 대포통장은 260여 개.

이 계좌들을 거쳐 세탁된 불법 자금은 약 2천70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관련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여
자금세탁 조직과 대포통장 공급 조직, 계좌 명의자 등
모두 157명을 검거하고 이 중 49명을 구속했습니다.

범죄 수익 약 4억 3천만 원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됐습니다.

경찰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통장 명의를 빌려줬다가
범행에 깊이 관여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통장 양도·대여는 엄연한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성기 / 울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2계장
"대포통장을 빌려주거나 양도한 명의자들이 처음에 돈을 목적으로 (명의를 빌려줬다가) 그다음엔 본인들이 대포통장을 모집하기 시작하고, 점점 위로 범행에 가담을 하는 경우가 사실은 많았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과 보이스피싱 조직 등
자금세탁을 의뢰한 범죄 조직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을 이어가며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박영훈입니다.



#울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