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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반토막에 거래 끊겨..농민들 "정부 대책 부족"[목포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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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58회 · 좋아요 11 · 2026-11-05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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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반토막에 거래 끊겨..농민들 "정부 대책 부족"[목포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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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 뉴스]

◀ 앵 커 ▶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배추를 사겠다는 상인들의 발길마저 끊기자
농민들은 정부에 보다 적극적인 수급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끝없이 펼쳐진 해남의 배추밭.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중순 출하를 앞두고
있지만, 배추 가격은 이미 크게 떨어졌습니다.

배추 10kg당 도매가격은 4천 7백 원 선.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손해를 우려한 중간 유통상인들이
미리 맺은 구매 계약마저 잇따라 파기하면서
농가들은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INT ▶ 강병권/해남군 산이면
"지금 이 시기 되면 일반 상인들이 배추를 포전 매매하는 상인들이 많이 와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거든요. 근데 지금 아예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에요"

가격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공급 과잉입니다.

올해는 배추 생육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좋아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8% 넘게 증가한 121만 4천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배추 1만 톤을 비축하는 등
수급안정대책을 내놨지만,

농민들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인데다, 비축한 배추가 다시 시장에 풀리면 오히려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 st-up ▶
"배추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공급 과잉뿐 아니라 중간 상인에게 의존하는 유통구조도 지목됩니다."

재배한 배추의 상당 부분은 중간상인과 미리 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됩니다.

하지만 배춧값이 떨어져 상인들이 계약을 파기하거나 구매를 포기하면, 농민들은 다른 판매처를 찾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농민단체는 농협 등 공공기관이
배추 유통에 직접 참여해
공급량을 조절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1천 5백 헥타르 규모의 배추밭을
수확 전에 시장에서 격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INT ▶김효수/전국배추생산자협회 회장
"13만 5천 톤, 1천5백 헥타르를 공공 비축용으로 수매해서 밭에 놔두고 이것 가지고 수급 조절도 하고 마지막에 남았을 때 폐기하는 거죠."

정부는 배추 비축과 김장 소비 촉진으로
수급을 조절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을 배추에 이어 겨울배추 출하까지
본격화하면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폭락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