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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 천년을 잇다 의천공방 대표 정권희, 이수자 정권석 #소목장 #의천정돈산 #의천공방

조회수 377회 · 좋아요 24 · 2026-10-15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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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 천년을 잇다 의천공방 대표 정권희, 이수자 정권석 #소목장 #의천정돈산 #의천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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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하나아트갤러리.

한 세대가 평생에 걸쳐 다져온 장인의 길을, 이제 두 아들이 나란히 이어갑니다.
국가무형유산 제55호 소목장 의천 선생의 아들, 정권희·정권석 형제.

아버지가 평생을 바쳐 일구어온 전통 목공예의 세계를 두 형제가 함께 이어간다는 사실은
단순한 가업의 계승을 넘어섭니다.

형 정권희 씨는 작품 기획과 원목 확보를 맡아 작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동생 정권석 씨는 소목장 전승교육을 이어받은 이수자로서
전통의 기법과 정신을 작품으로 구현합니다.

서로 다른 역할이지만, 향하는 곳은 하나입니다.
나무의 결을 읽고, 재료에 깃든 생명력을 살리며,
오랜 세월 축적된 장인의 지혜를 오늘의 작품으로 되살리는 일.
전통은 한 사람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가 그 정신을 이해하고, 자기 시대의 언어로 이어갈 때
비로소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 됩니다.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은 기술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재료를 대하는 태도,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장인정신,
그리고 쉽게 서두르지 않는 기다림의 미학까지.
형제는 그 유산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며 하나의 길을 만들어갑니다.

전통을 지키는 일은 과거를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는 일입니다.
아버지가 닦아놓은 길 위에 두 아들의 손길이 더해지고,
그 손길은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의좋은 형제, 천년의 결을 잇다.
나무의 결은 세월을 품고, 장인의 정신은 세대를 건넙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형제는 함께 아버지의 이름과 한국 전통 목공예의 미래를 이어갑니다.

//// 의천공방///
경남 진주에 자리한 의천공방은
1979년 고(故) 의천 정돈산 선생이 문을 연 전통 소목 공방입니다.
정돈산 선생은 1984년 제9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199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보유자로 지정돼
한국 전통 목가구 제작의 독보적인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소목(小木)은 나무를 다루어 장롱과 문갑, 책장, 반닫이 등
생활에 필요한 목가구를 만드는 전통 공예입니다.
의천공방의 작업에서 주목할 점은 가구의 형태를 만드는 기술에 그치지 않고,
오랜 세월 나무가 품어온 고유의 나뭇결,
곧 목리(木理)의 아름다움을 작품 속에 살려낸다는 데 있습니다.

아버지가 일군 공방의 전통은 이제 두 아들 정권희·정권석 형제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제는 선대가 축적한 기술과 안목을 바탕으로 전통 목가구의 조형미와 실용성을 탐구하며,
나무가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늘의 생활공간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나무는 가구가 되지만, 나무가 살아온 시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장인의 손길은 그 시간을 읽어내고,
나뭇결에 깃든 자연의 흔적을 새로운 쓰임과 아름다움으로 되살립니다.
아버지가 심은 전통의 뿌리, 두 형제가 이어가는 장인의 길.
경남 진주 의천공방은 한 세대의 기술을 다음 세대의 삶으로 전하며,
한국 전통 목가구의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을 이어가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