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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들에게' 김남조 詩 이영자 曲 /테너 이영화 피아노 구자은 #죽은이들에게 #김남조시인 #작곡가이영자 #테너이영화 #피아니스트구자은

조회수 658회 · 좋아요 9 · 숏폼 · 2026-10-2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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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들에게' 김남조 詩 이영자 曲 /테너 이영화 피아노 구자은 #죽은이들에게 #김남조시인 #작곡가이영자 #테너이영화 #피아니스트구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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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 세월을 건너온 우정
김남조 탄생 100년 기념, 작곡가 이영자의 음악 세계

파란 하늘 아래 붉은 홍시가 익어가는 가을.
아흔여섯의 작곡가 이영자 선생이 오랜 세월 마음을 나눈 시인 김남조를 위한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시인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2026년 10월 21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김남조의 시에 이영자의 선율이 더해져, 두 예술가가 함께 걸어온 시간과 그리움, 사랑의 기억이 음악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한 작곡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동시에, 시와 음악이 만나 빚어내는 예술의 깊이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김남조 시인은 사랑과 생명, 인간의 고독과 구원, 그리고 삶을 긍정하는 믿음을 시어로 길어 올린 한국 현대시의 대표적인 시인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가르쳤으며,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시집 『목숨』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응시하고, 사랑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해 왔습니다.

작곡가 이영자는 한국 여성 작곡의 지평을 넓혀온 원로 음악가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 음악을 수학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한국여성작곡가회 창립과 발전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서울특별시 문화상, 3·1문화상 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2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김남조, 이영자 두 사람의 인연은 시와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의 경계를 넘어섭니다.
김남조의 시가 이영자의 음악을 만나 새로운 생명을 얻고,
이영자의 선율은 시 속에 깃든 감정과 사유를 또 다른 언어로 전합니다.
한 사람은 언어로 마음의 풍경을 그렸고, 다른 한 사람은 그 풍경에 소리를 입혔습니다.
오랜 세월 이어진 두 예술가의 우정은 서로의 작품을 통해 더욱 깊어졌습니다.

이영자 선생에게 음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100세까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마리아님께 기도한다는 고백에는 예술을 향한 열정과 삶에 대한 겸허한 의지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아흔여섯의 나이에도 무대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후배 연주자들과 호흡하는 작곡가. 그 모습에서 우리는 단순히 오래 살아온 세월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관통해 온 열정의 힘을 발견합니다.

시인 김남조와 작곡가 이영자.
한 사람은 시로, 다른 한 사람은 음악으로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은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가 음악으로 남고, 가르침이 삶으로 이어지며, 감사와 그리움이 다시 예술이 됩니다.

이 영상은 시와 음악으로 이어진 두 예술가의 우정, 한 작곡가의 평생에 걸친 음악 사랑에 대한
헌사를 담고 있습니다.

예술은 작품으로 기억되지만,
예술가의 삶은 그가 사랑하고 감사했던 사람들을 통해
더욱 깊이 기억됩니다.

촬영·영상 제작 | 인사이트 컬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