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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보이고 들리지 않아도 함께하고 싶어요"…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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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1회 · 좋아요 1 · 2026-11-0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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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보이고 들리지 않아도 함께하고 싶어요"…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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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보이고 들리지 않아도 함께하고 싶어요"…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지원 촉구

[앵커]

시각과 청각에 모두 장애가 있는 시청각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상의 어려움을 나누고, 필요한 지원책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시청각장애는 별도 장애유형으로 분류되지 않아 맞춤형 지원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장세인 기잡니다.

[기자]

청각장애가 있던 윤세웅 씨는 갑자기 시력까지 나빠지면서 24년간 이어온 직장 생활을 그만뒀습니다.

한동안 집에 머물며 외롭게 지냈지만, 시청각장애인 자조모임에 참여하면서 점자와 보조기기 사용법을 배우고 동료상담가로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윤세웅 / 헬렌켈러센터 시청각장애인 자조모임 회장
"(시청각장애인 분들이) 처음에는 집에만 계셔서 심리적으로 우울하고 기력이 없는 분들도 그 안에서 서로 어울리다 보면 즐겁기 때문에 점점 얼굴에 미소가 돌아옵니다."

시청각장애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하는 전국 당사자 대회가 열렸습니다.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당사자와 수어통역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시청각장애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은 장애 발생 시기와 정도에 따라 수어와 촉수어, 점자 등 의사소통 방식이 다른 만큼 개인별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시각과 청각 중 한 가지 장애를 기준으로 하는 현행 복지체계로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교회와 공공시설부터 환경을 개선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차성문 /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청력이 점점 더 나빠지면서 잘 들리지 않아 교회에 다니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저에게 딱 맞는 환경을 갖춘 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음성수신기와 고성능 스피커가 비치되어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평소 체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함께 어울리는 신체활동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그동안 당사자대회 등 목소리를 내 온 단체들과 협력을 넓혀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유미 센터장 /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여러 시청각장애인 관련 단체와 또 당사자 단체하고도 조금 더 긴밀하게 의견을 묻고 협력하는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하고요."

시청각장애인들이 고립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제도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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