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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프랑스_ 루브르 박물관 (Louvre Museum) 예술 속을 걷다, 루브르의 하루

김용범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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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371회 · 좋아요 73 · 참여율 2.17% · 2025-09-03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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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프랑스_ 루브르 박물관 (Louvre Museum) 예술 속을 걷다, 루브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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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역사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곳입니다.
센 강변에 자리한 이 웅장한 건축물은 수백 년의 시간과 권력,
그리고 예술의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12세기엔 요새로 시작됐지만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프랑스 왕들의 궁전으로 사용됩니다.
태양왕이라 불리는 루이 14세는 1672년 베르사유 궁전을 지어 거처를 옮기기
전까지 루브르는 프랑스 왕가의 상징적인 궁전이었습니다.
이후 루브르는 왕실 예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1793년, 프랑스 혁명의 격랑 속에서 루브르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됩니다.
왕실의 예술품이 국민의 소유로 바뀌며, 루브르는 공공 박물관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입구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사모트라케의 니케 조각상입니다.
사모트라케는 그리스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조각상 발견 한곳은 산 정상이었는데 아래에서 올려다 볼 수 있게 계단 위에 조각상을 올려 놓았습니다.
니케는 승리의 여신이죠
기원전 190년, 해전에서 승리한 로도스인들이 만든 겁니다.
1884년에 파편을 발견하여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져 복원했는데.
머리도, 팔도 없지만
젖은 속옷이 피부에 달라붙은게 현실적으로 보일 만큼 기가 막힌 조각상입니다.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하나의 그림 앞에 열정적으로 모여 있습니다.
수많은 시선이 향하는 곳은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 유명한 모나리자입니다.
두터운 방탄 유리 너머, 작고 단정한 캔버스 속 그녀는 수백 년의 시간을 지나
지금도 우리를 바라봅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미소와 말 없이 이야기를 건네는 눈빛.
피렌체 상인의 의뢰로 부인의 초상화를 그려졌지만, 다빈치는 이 그림을 너무 아껴
끝내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았습니다.

밀로의 비너스, 두 팔이 없는 대리석 여신
하지만 그녀는 완전한 아름다움의 상징입니다.
기원전 130년경, 고대 그리스의 밀로스 섬에서 탄생한 이 조각은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를 묘사한 작품으로 헬레니즘 시대의 우아함과 균형미를 담고 있습니다.
1820년, 한 농부가 발견한 이 조각은 루브르 박물관에 자리 잡았습니다.
밀로의 비너스는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와 함께 루브르의 3대 걸작입니다.
하나더 추천하면 나폴레옹의 대관식이란 대형그림입니다.
1804년 12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했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수많은 인물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하지만 전통과는 달랐죠. 왕관은 교황이 아닌, 나폴레옹이 직접 머리에 썼고
아내 조세핀에게도 황후의 왕관을 씌워줍니다.
그림 속 나폴레옹은 실제보다 키가 크고, 조세핀은 더 젊고 아름답게 표현됐습니다.
참석하지 않았던 어머니도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하죠.
자크 루이 다비드는 이 순간을 역사보다 더 극적으로, ‘위대한 황제’의 이미지로 연출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예술로 완성된 정치였습니다.

왕의 숨결이 깃든 이 궁전은, 화려함 속에 역사와 미학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면 신화와 역사 속 장면들이 황금빛 프레임 속에 생생히 펼쳐지고,
벽면과 기둥마다 새겨진 섬세한 조각들은 시간을 초월한 장인들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이곳에 모인 찬란한 문화유산들은
프랑스 왕실의 소장품만이 아닙니다.

수많은 전쟁과 정복의 흔적 속에서 전쟁에 진 나라의 역사와 예술이
전리품이 되었던 인류사의 씁쓸한 이면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루브르는,
프랑스 역사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오늘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