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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화장실에서 옆집 담배 냄새가 나는 소름 돋는 이유

진성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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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272회 · 좋아요 90 · 참여율 0.88% · 숏폼 · 2026-09-0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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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화장실에서 옆집 담배 냄새가 나는 소름 돋는 이유
조회수 1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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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파트 대부분은 화장실 환풍기가 각 세대별로 따로 밖에 뚫려 있지 않습니다. 1층부터 꼭대기까지 수직으로 뻗은 하나의 공용 덕트에, 모든 세대가 옆구리에 연결된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옆집이 환풍기를 돌리면, 그 공기는 일단 이 공용 통로로 들어옵니다.

여기서 겨울이 되면 문제가 터집니다. 덕트 안 공기가 바깥보다 따뜻하면 위로 솟구치는 굴뚝 효과가 생기는데, 이때 덕트 위쪽은 압력이 높아지고 아래쪽은 낮아집니다. 그래서 고층으로 갈수록 덕트 압력이 실내보다 높아지고, 우리 집 환풍기가 꺼져 있으면 그 구멍으로 냄새가 밀려 들어옵니다. 꼭대기층에서 유독 냄새 민원이 많은 게 이 때문입니다.

그럼 좋은 환풍기로 바꾸면 되지 않냐고요?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게 나옵니다. 저희가 철거하고 천장을 열어보면, 환풍기가 공용 덕트에 아예 연결이 안 된 집이 정말 많습니다. 배기구를 덕트에 물리지 않고, 그냥 천장 속 빈 공간에 대충 뱉어놓은 겁니다. 이러면 냄새는 천장 안을 떠돌다가, 다시 우리 집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제대로 잡으려면 세 가지를 같이 해야 합니다. 첫째, 얇은 비닐 조각이 달린 싸구려 말고, 전동 셔터가 달린 환풍기를 씁니다. 꺼지는 순간 셔터가 물리적으로 통로를 막습니다. 둘째, 배기 호스를 공용 덕트에 직접 연결하고 알루미늄 테이프로 완전히 밀폐합니다. 셋째, 화장실 문 하단에 공기가 들어올 틈을 남깁니다. 들어올 공기가 없으면 환풍기가 아무리 돌아도 배기량이 확 떨어집니다. 화장실은 부압 상태로 남고, 결국 다른 틈으로 냄새가 새어 들어옵니다.

환풍기를 계속 돌리면 막히긴 합니다. 다만 그건 끄는 순간 다시 뚫린다는 뜻이고, 천장 속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천장 속을 한 번만 열어보세요. 혹시 지금 집에서 냄새 올라오시면, 몇 년 차 아파트인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연식별로 어디가 문제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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