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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기함이라고?' 르노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조회수 5,842회 · 좋아요 159 · 참여율 2.72% · 2026-01-20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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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기함이라고?' 르노 필랑트 월드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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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 팩터 나윤석입니다.

새 모델이 공개된 뒤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해 본 적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오로라 2라는 이름으로 커다란 기대를 갖게 했던 모델,
'기함'에 '글로벌 플래그쉽'이라는 거창한 말까지 붙었던 모델,
그런데 알고 보니 휠 베이스도 바꾸지 않은 차체만 낮고 길어진 모델.

저는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게 오로라 2라고? 1.1 아니고???'라는 말까지 제 입에서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속단하는 것이 아닌가,
나름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만든 사람들은 고생을 했을 터이니 너무 쉽게 판단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대본이나 요점 정리도 없이 그냥 카메라를 켰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입에서 나오는 대로 녹화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함'은 아닙니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 같은, 휠 베이스가 같은 차를
E 세그먼트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 대신 제가 발견한 것은
'프리미엄 코드를 가진 모델'이라는 정체성입니다.
길어진 차체에 3열을 싣는 대신,
높은 벨트라인이 주는 2열의 프라이버시는
분명 프리미엄 세단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거의 같은 하드웨어를 가진 그랑 콜레오스에 비해 500만원이나 비싼 플랑트.
공격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이미지,
좀 더 아늑한 듯한 실내 분위기에 500만원을 더 낸다면
그것은 감성적 만족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시장용 모델이라는 해석만이 가능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판매량의 성공은 힘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니, 자기 최면으로 상위 세그먼트임을 강변했다가 실패했던
KGM의 액티언이 떠오릅니다.

시승을 통해 확실한 질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