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snsrank
회원가입

[구독자사연] 예비신부인데 남친이 가족들과 안맞아요 - 결혼준비할때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외과의사 이준서
구독자 6.9만명
조회수 25,228회 · 좋아요 405 · 참여율 1.61% · 2026-11-03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지금 보고 있는 영상

[구독자사연] 예비신부인데 남친이 가족들과 안맞아요 - 결혼준비할때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조회수 25,228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 사연 원문 **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남자친구는 올해 1월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 전제로 연애하다 6개월 만에 결혼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날 때부터 서로가 이상형이었고,
저희는 삶에 대한 방향성,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종교, 정치, 아이, 교육관, 욕망의 크기 등 가치관이 정말 비슷합니다.

다만, 반대에 끌린다고 하죠. 저희는 성격이 완전 반대인데요, 저는 INFJ 로 굉장히 호기심 많고 자유롭고 융통성 있고 감성적인 반면, 남자친구는 ESTJ, FM 그 자체, 굉장히 보수적이고 원칙 중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사귄지 3개월이 지나고부터 서로에 대해 콩깎지가 벗겨지며 주로 싸운 이유들은 제가 남자친구의 원칙에 반하는 행동을 하거나(고의는 X), 뭔가 같이 협의하기 전에 제가 행동으로 먼저 옮겨버리는 것에 대해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느끼는 남자친구의 스트레스와 불만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는 처음엔 조심스럽게 자기 의견을 전달했지만, 솔직히 저는 대수롭게 듣지 않았고(그렇게 싫어하는지 몰랐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데 상대의 기준에 맞춰야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낌), 본인이 말했음에도 바뀌지 않는 제 모습에 화가 쌓인 남자친구가 와다다 쏟아붓는 식으로 몇번 크게 다퉜습니다.

비록 잘 다투긴해도 그 어떤 연애보다 안정감이 들었고, 같이 있는 시간은 항상 즐겁고 편안합니다.

저와 남친의 성향이 다른 것처럼 저희 가족(특히 동생)과 남자친구 역시 성향이 달라 만날 때마다 서로 많이 불편해하거나 상처를 받는 것 같습니다. 뭔가 예의나 적정한 선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보니 생기는 문제인 것 같아요.

특히 제 동생이 너무너무 싫어하는데요,

자꾸 남자친구가 저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오늘도 제 앞에서 한바탕 울었습니다. 제발 파혼하라고..

제 동생이 저를 걱정하는 이유는

1. 야외결혼식이 언니 로망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언니 로망을 무시했다 : 근데 이건 제 성격상 이상적으로 꿈꾸는 것들은 많지만 막상 현실이 닥치면 '아 각이 안나온다' 하고 접는 것들이 엄청 많거든요.​

2. 며칠전에 엄청 크게 싸움 : 방에서 통화로 싸운 일이 있었는데 이 때 제가 너무 답답해서 울면서 소리지른적이 있거든요, 동생이 이걸 들었고 너무 걱정하더라고요.. 왜 결혼전부터 이숙캠 찍냐면서 그렇게 싸울 일이 대체 뭐냐고. ​

3. 밝고 통통튀던 언니 성격이 남친 만나고나서부터 바뀌었다 : 초반에 남자친구와 자주 다툴 때 제가 워낙 투명하게 다 드러나는 스타일이다 보니 다 티가 났나봅니다. 제가 말수가 줄어들고 살짝 침울해있을 때마다 동생은 제가 남자친구 때문에 항상 힘들어한다고 생각했던 것도 많이 쌓여있었나봐요. ​

4. 언니가 뭐가 부족해서 그렇게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 만나야하냐 : 제 남자친구가 막 사회생활을 못하고 해야할 도리를 못하는 건 아니고 그저 저희 집 사람들에 비해 융통성이 (많이) 부족하고 살갑고 애교 있고 이런 걸 잘 못하는건데.. ​

5. 식물 사건 : 남친이 제 동생을 처음 만났을 때, 동생이 갖고 싶었던 아프리카 식물을 사달라는 얘기가 나왔고 남자친구도 흔쾌히 알겠다고 했습니다. 식물을 살 때 보통 수형까지 다 보고 고르는 걸 좋아해서 저랑 남친은 동생이랑 식물가게를 같이 가서 사주고 밥 먹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어요. 근데 그 이후로 남친이 갑자기 지방 발령을 받으면서 서울을 주말에만 오게 되었고, 사실 남친 입장에선 동생보다는 저와의 데이트가 우선이었고, 또 여름부터는 결혼 준비를 시작했기에 그 식물 사러가자는 약속을 저도 남친도 자연스럽게 뒤로 미뤄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간간히 저희 가족과 만나는 자리에서 동생이 언제 사주냐고 계속 물었고, 또 그전에도 제 동생이 저를 통해서 식물을 사달라는 얘길 꺼냈을 때 저도 그냥 필터링 없이 전했었는데 남친 입장에서 그게 엄청 쌓였나보더라고요. 자기가 돈이 없어서 못사주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안되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던건데 무슨 빚 독촉하는 것처럼 대놓고 그렇게 말할 때 마다 기분이 안좋았다고,, 그러다가 상견례 자리 마치고 또 저희 가족과 돌아다니면서 동생과 있을 때 그 얘기가 나왔는데 제 동생이 장난으로 백만원 짜리 식물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이자가 많이 늘어서 이 정도는 사주셔야 할 것 같다" 라고 장난 쳤고, 제 남친이 "아, 저 재벌 아닌데요. 이건 못 사줘요." 하면서 살짝 정색을 했어요. 저도 "야, 이건 선넘었지" 하면서 웃으면서 뭐라하고 넘어갔는데 남친은 진심으로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사실 저는 이것도 동생이 장난인거 알거든요. 근데 남친은 이걸 장난으로 못받더라고요..

반면, 남자친구가 제 동생에게 가지는 불만은

​1. 동생이 말을 너무 함부로 하고 언니한테 함부로 대함

- 같이 있는 자리에서 남친은 운전중이었고 동생이 2세 계획 물어보다가 농담으로 "만약에 샴쌍둥이 태어나면 어떡할거야?" 라고 말했던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너무너무 기분이 나빴다고 합니다..ㅎㅎ​

2. 가족 식사 자리에서 메뉴나 이런 것들이 완전 동생 위주로 정해짐 : 상견례를 남친 본가 쪽에서 하다보니 저희 가족이 1박2일로 갔고 상견례 끝나고나서부터 남친이 저희 가족을 데리고 여기저기 가이드해줬습니다. 그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같이 먹는데 저희 가족이 그냥 동생 먹고 싶다고 한 것만 시키고 본인에게 뭐 먹고 싶은지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다는 것에 그 자리에서 아무도 자기를 케어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더라구요..

3. 위의 식물 사건 : 자기가 선물을 아예 안 사준 것도 아니고(졸업선물도 챙겨줌) 한데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자기한테 매번 요구하는 거 + 백만원짜리 보여준 건 선 넘었다고 생각함

며칠 전에 남친과 크게 싸웠던 이유는

제가 상견례 하면서 남자친구나 남친 가족분들 불편한 거 없으셨는지 그냥 물어봤는데
남친이 정말 진지하게 제 동생 때문에 자기 너무 불편했다고, 다른 건 다 참아도 2가지는 진짜 선넘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던 게, 샴쌍둥이 발언이랑 백만원 짜리 식물 보여준거 였습니다.

이 얘기 하다 싸움이 커진 건 남친은 "왜 나한테 공감 안해주고 가족 편만 드냐", 저는 "공감해줬다. 그리고 해결책도 찾자고 하지 않았냐. 왜 내 말을 안듣고 계속 공감 안했다그러냐" 이렇게 본질에서 벗어난 소통의 오류로 번졌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저렇게 싫어하니 저희 아빠도 저를 걱정하시고

뭔가 남자가 결혼 전에 다 맞춰주고 그래야지, 도대체 그렇게까지 싸울 일이 뭐가 있냐고(동생이 크게 싸운 거 이름) 저에게 결혼 다시 생각해봐도 괜찮으니 신중하게 고민해보라고 한마디 하셨습니다..

원래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순 없고, 저는 남친의 장점을 크게 보고 단점을 좀 눈 감고, 아님 좀 투닥거리더라도 싸우면서 맞춰갈 의지를 다지고 있는데 가족들은 이렇게까지 걱정하니 저도 힘이 빠지고 마음이 안좋습니다.

Q. 지금의 갈등이 정말 가족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큰 일인가요?

​Q. 그리고 남친과 가족간의 오해와 갈등은 어떻게 현명하게 중재할 수 있을까요?

#사연 #구독자 #결혼 #가족갈등

🩺 근무처
인천세종병원 생활습관개선클리닉
전문분야: 금주, 알콜중독, 금연, 비만
https://incheon.sejongh.co.kr/medical_part/part_01_detail?orddeptcd=%ED%81%B4%EB%A6%AC%EB%8B%89%EC%BD%94%EB%93%9C&orddrid=20260357&cate1=176&cate2=193

부천세종병원 담낭센터
전문분야: 담낭염, 담석증, 담낭용종
https://gb.sejongh.co.kr/

🎤 책 리뷰 요청, 강의 문의 및 광고 제안
Email: [email protected]

🎙️Q&A - 연애, 결혼, 단주, 금연, 생활습관개선, 인생, 진로 등
https://question-me.com/junsuhlee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un_suh_lee/

🙏 구독자 사연 및 영상 주제 제안
https://cafe.naver.com/jsyoutube

제가 쓴 책 소개드립니다.

📚『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
알코올중독을 겪은 의사가 직접 고백한 단주와 회복의 이야기, 그리고 술 100% 끊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구매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20465455

📚『의학연구 입문가이드』
아무런 연구경험이 없는 의대생과 젊은 의사가 연구를 시작할 수 있게 돕는 연구 입문가이드입니다.
구매링크: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2871398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16256&start=pcsearch_auto

■ 외과의사 이준서 카페
https://cafe.naver.com/jsyoutube

■ 의대생·젊은의사 공부방 '닥터스쿨'
https://cafe.naver.com/jslresearch

■ 단주모임 카페 'AA 길잡이'
https://cafe.naver.com/aaguide

■ 담낭질환 정보공유채널 '올담'
https://www.youtube.com/@alldam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