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snsrank
회원가입

135. 프랑스_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고흐의 별빛, 밀레의 땅, 모네의 빛 -오르세의 거장을 만나다

김용범의 세계유산
구독자 1.8만명
조회수 5,133회 · 좋아요 85 · 참여율 1.66% · 2025-07-1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지금 보고 있는 영상

135. 프랑스_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고흐의 별빛, 밀레의 땅, 모네의 빛 -오르세의 거장을 만나다
조회수 5,133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
예술가들의 숨결이 거리마다 스며든 곳, 파리입니다.
한때 조용한 지방 도시였던 파리는, 태양왕 루이 14세 시대를 지나며
눈부신 문화의 꽃을 피워냈고,
그 찬란한 세월 속에서 유럽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파리의 중심을 흐르는 센 강을 따라 걷다 보면,
고풍스러운 대형 시계가 눈에 띄는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지어진 옛 기차역.
아르누보 양식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철도의 역할을 내려놓고,
1986년, 예술의 성지로 재탄생했습니다.
그곳이 바로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입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미술관의 5층, 인상주의 전시실.
19세기 후반 파리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처음 눈에 들어온 건, 근대 회화의 문을 연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두 명의 신사와 벌거벗은 여인이 숲속 풀밭에 앉아 점심을 즐기는 장면은
신화나 역사가 아닌 현대의 일상을 대형 캔버스에 담은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상류층 사회의 위선을 꼬집은 듯한 이 작품은
오르세 미술관에서 가장 중요한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어릴 적부터 자주 접했던 그림, ‘이삭 줍는 여인들’ 앞에서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추수 후 남겨진 이삭을 줍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저 멀리 말을 탄 지주와 추수를 끝낸 농부들이 보입니다.
그 옆엔 또 다른 명작 ‘만종’이 걸려 있습니다.
저녁 종소리에 하루의 노동을 마친 부부가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장면~
따뜻한 빛과 고요한 분위기 속에 가난한 농민의 삶을 숭고한 존재로 승화시켰습니다.
이번엔 마침내 만난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오르세에 몇 번이나 방문했지만
세계 순회 전시로 자주 외부에 나가 있어 볼 수 없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