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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전환이 온다".. 전북엔 기회인가, 위기인가 | 전주MBC 2611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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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전환이 온다".. 전북엔 기회인가, 위기인가 | 전주MBC 2611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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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dia.naver.com/journalist/659/77302

◀앵커▶
AI 시대, 재생에너지 확보가 첨단산업 유치의 핵심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북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경쟁력으로 바꾸는 실행력이 요구되는데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수적인 건 전기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탄소 배출도 줄이고, 빠르게 끌어올 수 있는 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기업에도 이 대열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멜라니 나카가와 / 마이크로소프트 CSO(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
"모든 데이터센터는 서버·메모리·연산 장치로 채워집니다. 한국을 포함한 (관련 제품) 공급사들에 2030년까지 사업장 전력을 100% 무탄소 전력으로 쓰도록 요청했고, 그 전력을 한국 안에서 조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되는 국제적 흐름 속에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도체 분야 학술회의를 주관한 현지 협회가 우리 입법 동향에 주목할 정도입니다.

[사이피 우스마니/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부사장]
"한국 국회가 통과시킨 아주 긍정적인 법 네 가지를 말씀드렸죠. 영농형 태양광법, 이격거리 규제 개정, 해상풍력법, 전력망법입니다."

이른바 '에너지 대전환'.

하지만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큰 전북 입장에선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첨단산업이 밀집한 수도권도 곧 시행을 앞둔 영농형 태양광 제도를 활용해 전력 공급 기반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농지는 16만 3천여 헥타르, 전국 농지의 10%가 넘습니다.

이론상 태양광 발전 잠재량은 원전 300기에 맞먹습니다.

규제와 주민 수용성 등 현실적인 제약이 크지만,

수도권의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이 확대되면, RE100을 이유로 기업이 지방을 선택할 유인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전북에서도 새만금을 중심으로 영농형 태양광을 도입할 수 있고, 최근 기본계획을 수정해 일부 농업용지를 에너지 용지로 전환하면서 기업 투자 여건도 개선했습니다.

다만 재생에너지를 앞세워 대기업 투자를 유치하고도 사업이 6년째 지연되는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서둘러야 할 건 따로 있습니다.

[이지훈 /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새만금에) SK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조건이 태양광을 설치하는 거고, 태양광을 설치하려면 송전망이 있어야 되는데, 새만금에는 (전력) 계통에 대한 해결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조수영 기자]
재생에너지로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

관건은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고, 산업 유치의 성과를 지역의 이익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핵심에 해당하는 서부 지역에서의 논의는, AI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 전북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MBC 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화면제공: 방송기자연합회 공동취재단
취재지원: 방송기자연합회, 에너지전환포럼
그래픽: 문현철

#에너지대전환 #재생에너지 #마이크로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