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에서 인기 스타로.. '구'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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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위기에서 인기 스타로.. '구'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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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미국이 고향인
국제적 멸종위기종 악어거북이
우리나라 하천을 떠돌다
괴산 충북아쿠아리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안락사 위기를 넘기고 기사회생해
단숨에 수족관 최고 인기 스타가 된 사연을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천에서 붙잡힌
길이 70cm, 무게 12kg의
육중한 거북 한 마리.
마치 악어처럼
등껍질에 세 줄의 융기가 있는
1급 생태계교란종 '악어거북'입니다.
원래 미국이 원산지로
누군가 키우다 몰래 버린 거로 추정됩니다.
생태계교란종은 포획 즉시 안락사가 원칙.
그런데 예외가 적용됐습니다.
◀ SYNC ▶
공명식/생물다양성보전협회 대표(현장 포획)
"현장에서 즉시 안락사 처리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 악어거북 같은 경우에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연구 목적이나 아니면 교육 전시 목적으로 고민을 해보자 그래가지고.."
우리나라 야생에선 천덕꾸러기지만
세계적으론 2급 멸종위기종이었던 겁니다.
충북아쿠아리움이
갈 곳 없던 악어거북에게 손을 내밀었고,
포획 석 달여 만에 거북은
민물 수족관의 새 식구가 됐습니다.
◀ INT ▶신동석·신주원/경기 화성시 장지동
"신기하게 생겼네요. 악어 같기도 하고 거북이 같기도 하고"
전시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버려져 안락사 직전까지 갔던
사연을 통해 무책임한 사육에
경종을 울리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INT ▶
한승훈/충북수산파크 아쿠아리움팀(PIP)
"악어거북의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알리고 유기 야생생물 보호와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이렇게 특별 전시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버려진 생명,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시작한 지 일주일 남짓.
사연을 등에 업은 악어거북은
단숨에 최고 인기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새 삶을 살게 된 거북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도 한창입니다.
◀ INT ▶이하리/경기 수원시 이의동
"제 이름이 '하리'라서 하리랑 거북이 합쳐서 '하북이'라고 지었어요"
충북과 거북이를 합친 '충북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터잡았다는 뜻의
'복귀왕' 등 갖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 INT ▶윤하빈·윤하온/청주시 오송읍
"'강북이'라고 지었고 뭔가 강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지었어요"
충북아쿠아리움은 이달 안에
제안된 애칭 중 하나를
악어거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할 예정.
또 수명이 수십 년인데다
최대 1m까지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더 넓은 전용 수조 조성을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 END ▶
미국이 고향인
국제적 멸종위기종 악어거북이
우리나라 하천을 떠돌다
괴산 충북아쿠아리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안락사 위기를 넘기고 기사회생해
단숨에 수족관 최고 인기 스타가 된 사연을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천에서 붙잡힌
길이 70cm, 무게 12kg의
육중한 거북 한 마리.
마치 악어처럼
등껍질에 세 줄의 융기가 있는
1급 생태계교란종 '악어거북'입니다.
원래 미국이 원산지로
누군가 키우다 몰래 버린 거로 추정됩니다.
생태계교란종은 포획 즉시 안락사가 원칙.
그런데 예외가 적용됐습니다.
◀ SYNC ▶
공명식/생물다양성보전협회 대표(현장 포획)
"현장에서 즉시 안락사 처리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 악어거북 같은 경우에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연구 목적이나 아니면 교육 전시 목적으로 고민을 해보자 그래가지고.."
우리나라 야생에선 천덕꾸러기지만
세계적으론 2급 멸종위기종이었던 겁니다.
충북아쿠아리움이
갈 곳 없던 악어거북에게 손을 내밀었고,
포획 석 달여 만에 거북은
민물 수족관의 새 식구가 됐습니다.
◀ INT ▶신동석·신주원/경기 화성시 장지동
"신기하게 생겼네요. 악어 같기도 하고 거북이 같기도 하고"
전시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버려져 안락사 직전까지 갔던
사연을 통해 무책임한 사육에
경종을 울리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INT ▶
한승훈/충북수산파크 아쿠아리움팀(PIP)
"악어거북의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알리고 유기 야생생물 보호와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이렇게 특별 전시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버려진 생명,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시작한 지 일주일 남짓.
사연을 등에 업은 악어거북은
단숨에 최고 인기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새 삶을 살게 된 거북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도 한창입니다.
◀ INT ▶이하리/경기 수원시 이의동
"제 이름이 '하리'라서 하리랑 거북이 합쳐서 '하북이'라고 지었어요"
충북과 거북이를 합친 '충북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터잡았다는 뜻의
'복귀왕' 등 갖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 INT ▶윤하빈·윤하온/청주시 오송읍
"'강북이'라고 지었고 뭔가 강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지었어요"
충북아쿠아리움은 이달 안에
제안된 애칭 중 하나를
악어거북의 공식 이름으로 정할 예정.
또 수명이 수십 년인데다
최대 1m까지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더 넓은 전용 수조 조성을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