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박람회, 무엇을 남겼나] 2백억 → 7백억‥검증 없이 풀린 박람회 예산 -R(261105목/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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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무엇을 남겼나] 2백억 → 7백억‥검증 없이 풀린 박람회 예산 -R(261105목/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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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섬박람회, 무엇을 남겼나] 기획보도 이어갑니다.
당초 2백억 원대였던 박람회의 사업비는
7백억 원 이상으로 불어났지만,
정작 콘텐츠는 빈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시설 공사와 낭비성 항목으로 예산이
계속 들어갔지만 검증과 감시는 부실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섬박람회에 투입된 예산 723억 원.
허허벌판이던 간척지에
행사장을 조성하고 시설을 설치하는 데
338억여 원,
사업비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가 투입됐습니다.
개막 한 달 앞두고도 공사를 진행할 만큼
전시 콘텐츠를 준비할 시간마저
부족했습니다.
◀ INT ▶ *김기웅 / 여수시민협 사무국장*
"기반시설 조성이 늦다 보니까 전시 작품을 설치한다든가 할 때 이게 리허설 기간이 부족했잖아요. "
외형을 갖추기 위해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판cg] 기획재정부가 최초 승인한 사업비는
212억 원.
개최 기간을 두 달로 늘리고,
콘텐츠 보강 명목으로 예산을 추가했고,
올해에만 추경의 추경을 거쳐
결국 사업비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비 지원은 첫 승인 금액인 63억 원.
반면 특별시와 여수시가 부담하는
지방비는 당초 63억 원에서 539억 원으로
8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
하지만 예산은 엉뚱한 곳으로 샜습니다.
박람회 기간 운행된 셔틀버스.
[판cg] 모두 2만 3천 8백여 차례 운행했지만,
이용객은 10만여 명.
버스 한 번 운행에
평균 4.2명이 이용한 셈입니다.
이용객 한 명당 들어간 사업비는
약 만 6천 원입니다. //
게다가 매주 위클리 콘서트,
트로트 공연까지 이어졌지만,
정작 박람회 본래 취지인
섬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데는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타당성이 부족한 항목을 걸러내지 못하는 부실한 검증입니다.
지방재정법상 대규모 행사에 앞서
심의위원회가 재정에 미칠 영향과
사업의 타당성을 심사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심의할 위원회가 전문성이 있는지,
행사의 내실까지 검증할 수 있는지 등
의회 차원의
돋보기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SYNC ▶ 송진호 /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
"위원회 차원에서 축제를 평가하고 심의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진짜 적당한 적법한 사람인지 축제에 대해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거기 들어가 있는 건지는 지자체에서, 의회 차원에서 계속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다..."
산단 위기와 세수 감소 속에서
무리하게 치러낸 섬박람회.
예산 집행의 적절성은 앞으로 감사절차를 통해
가려지겠지만, 불어난 재정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섬박람회, 무엇을 남겼나] 기획보도 이어갑니다.
당초 2백억 원대였던 박람회의 사업비는
7백억 원 이상으로 불어났지만,
정작 콘텐츠는 빈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시설 공사와 낭비성 항목으로 예산이
계속 들어갔지만 검증과 감시는 부실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섬박람회에 투입된 예산 723억 원.
허허벌판이던 간척지에
행사장을 조성하고 시설을 설치하는 데
338억여 원,
사업비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가 투입됐습니다.
개막 한 달 앞두고도 공사를 진행할 만큼
전시 콘텐츠를 준비할 시간마저
부족했습니다.
◀ INT ▶ *김기웅 / 여수시민협 사무국장*
"기반시설 조성이 늦다 보니까 전시 작품을 설치한다든가 할 때 이게 리허설 기간이 부족했잖아요. "
외형을 갖추기 위해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판cg] 기획재정부가 최초 승인한 사업비는
212억 원.
개최 기간을 두 달로 늘리고,
콘텐츠 보강 명목으로 예산을 추가했고,
올해에만 추경의 추경을 거쳐
결국 사업비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비 지원은 첫 승인 금액인 63억 원.
반면 특별시와 여수시가 부담하는
지방비는 당초 63억 원에서 539억 원으로
8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
하지만 예산은 엉뚱한 곳으로 샜습니다.
박람회 기간 운행된 셔틀버스.
[판cg] 모두 2만 3천 8백여 차례 운행했지만,
이용객은 10만여 명.
버스 한 번 운행에
평균 4.2명이 이용한 셈입니다.
이용객 한 명당 들어간 사업비는
약 만 6천 원입니다. //
게다가 매주 위클리 콘서트,
트로트 공연까지 이어졌지만,
정작 박람회 본래 취지인
섬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데는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타당성이 부족한 항목을 걸러내지 못하는 부실한 검증입니다.
지방재정법상 대규모 행사에 앞서
심의위원회가 재정에 미칠 영향과
사업의 타당성을 심사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심의할 위원회가 전문성이 있는지,
행사의 내실까지 검증할 수 있는지 등
의회 차원의
돋보기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SYNC ▶ 송진호 /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
"위원회 차원에서 축제를 평가하고 심의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진짜 적당한 적법한 사람인지 축제에 대해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거기 들어가 있는 건지는 지자체에서, 의회 차원에서 계속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다..."
산단 위기와 세수 감소 속에서
무리하게 치러낸 섬박람회.
예산 집행의 적절성은 앞으로 감사절차를 통해
가려지겠지만, 불어난 재정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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