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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 지금 꼭 가야 할 삼청동 전시

아츠앤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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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594회 · 좋아요 731 · 참여율 2.31% · 숏폼 · 2026-09-07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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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 지금 꼭 가야 할 삼청동 전시
조회수 3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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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 지금 꼭 가야 할 삼청동 전시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2.0, 다녀왔습니다. 작품, 동선부터 예약 방법까지 정리했으니 저장하고 가세요.

가을 초입의 마당을 곁에 두고 보는 전시가 서울에 흔치 않죠. 끊어질 것 같은데 끊어지지 않는 것들 앞에 한참 서 있다 왔습니다.

🏛 전시 정보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 A Note From Trembling Things
모나 하툼 · 최성임 · 김윤수 3인전
📅 2026. 9. 2 – 10. 31 | 매주 월요일 휴관
⏰ 10:00 – 18:00
💸 무료 (예약 필수)
📍 선혜원 : 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3-5 (금융연수원 맞은편, 전용 주차장 없음)

🎟 예약 방법
네이버 예약에서 '선혜원' 검색.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일주일치가 한 번에 열립니다. 주말은 금방 마감되니 월요일 10시 알람 맞춰 두세요.

🗺 관람 동선
1️⃣ 경흥각 1층 : 모나 하툼 〈웹〉. 유리구슬 1,200개가 서까래 아래 천장 전체를 덮습니다.
2️⃣ 로비(대청마루) : 최성임 〈황금이불〉. 식빵 끈으로 엮은 6.2×4.8m 금빛 이불.
3️⃣ 지하 1층 회랑 : 김윤수 〈바람의 표면〉. 발바닥 모양으로 오린 파란 비닐을 겹겹이 쌓은 풍경.
4️⃣ 2층 하린당 : 김윤수 골판지 초기작 두 점. 이번에 처음 여는 공간입니다.
5️⃣ 경흥각 2층 : 마지막에 〈웹〉을 위에서 다시 내려다봅니다. 이곳도 이번에 처음 열렸습니다.

🕸 모나 하툼 〈웹〉
작가님은 1952년 레바논 베이루트의 팔레스타인 난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1975년 런던에 잠시 머무는 사이 레바논 내전이 터졌고, 어제까지 살던 집이 하루아침에 돌아갈 수 없는 곳이 됐죠. 그 뒤로 50년 넘게 런던에서 작업하며 집·경계·신체를 다뤄왔습니다. 대표작 〈거리의 척도〉(1988)는 어머니가 베이루트에서 보내온 편지를 어머니 사진 위에 겹치고 작가님이 소리 내 읽는 영상이고, 이후 작업들은 집이 안전한 곳이라는 믿음을 뒤집어 왔습니다.

〈웹〉도 그 연장선입니다. 작가님 말로 이 거미줄은 "영롱한 아침 이슬"이자 "삭막한 포획". 거미에게는 집이자 보호막이고 벌레에게는 덫이며, 아름다운 모습의 뒷면에 불길함이 있다고 했습니다. 유리구슬은 이슬처럼 연약하면서 반짝임을 거미줄 전체는 모든 것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비유라고도 설명해 왔고요. 2006년부터 이어온 연작을 한옥에 건 건 처음인데, 서까래와 기둥 사이에서 작품의 가벼움과 연약함이 잘 어우러진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퐁피두·테이트 모던 회고전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 이어, 한국 첫 공개

🧵 최성임 〈황금이불〉
식탁에서 쓰고 버려지는 빵 끈을 하나씩 잇대어 짠 직물입니다. "이불은 아침에 눈 떴을 때 처음 만나는 풍경이고, 눈감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는 풍경"이라고 작가님이 말했고, 서문은 집을 돌보는 동안 흩어졌던 시간이 손끝의 반복으로 만질 수 있는 물질이 됐다고 씁니다. 포도뮤지엄 커미션 신작.

👣 김윤수 〈바람의 표면〉·골판지 조각
여러 사람의 발바닥 윤곽을 얇은 비닐에 옮겨 오려 겹겹이 쌓으면, 투명하던 비닐이 짙은 파란색 덩어리가 되고 발 모양은 흐려져 풍경이 됩니다. 골판지 작업도 자기 발바닥을 따라 감기 시작한 것. 작가님은 "머리나 손보다 늘 천대받지만, 대지를 딛고 서려면 자연과 맞닿아야 하는 곳"이라며 발을 봅니다.

💡 팁
경흥각은 꼭 두 번, 1층과 2층에서. 다 보고 나면 마루에 앉아 마당 한 번 보고 나오세요.

가을 전시 계획하실 때 꺼내 보시게 저장해 두세요 🔖
@podomuseum

#선혜원 #흔들리는것들의안부 #모나하툼 #아츠앤트래블 #강정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