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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차까지 팔고 텐트에 살았어요'', 벌 키워 연 1억 버는 39세 농부의 하루

농부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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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차까지 팔고 텐트에 살았어요'', 벌 키워 연 1억 버는 39세 농부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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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도감 p.017 경기 화성 오복벌꿀농장 편

경기 화성. 벌 900만 마리가 사는 농장입니다.

문을 열면 쑥 연기가 먼저 옵니다. 지금은 말벌이 피크라,
테니스 채로 하루 400마리씩 잡아냅니다.

여기서 나오는 건 꿀이 아니라 로열젤리입니다.
눈에 겨우 보이는 애벌레를 하나하나 집어 옮기면,
일벌이 그걸 여왕으로 알고 로열젤리를 붓습니다.
채취가 시작되면 두 시간 안에 모든 작업이 끝나야 합니다. 그 사이에 상하니까요.

직업군인이었습니다.
퇴직금에 전세자금에 대출까지 전부 넣고 시작했는데,
4년 동안 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차를 팔았고, 집을 팔았습니다.
텐트에서 지냈습니다.

그다음엔 약이 듣지 않는 진드기가 들어왔습니다.
200통이 다 죽었습니다. 또 200통을 사서, 또 다 죽었습니다.

농장은 네 번 옮겼습니다.
길을 내고 전봇대를 세우고 지하수까지 파놓으면, 나가라고 했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책만 보고 2년을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받아낸 로열젤리가 30그램.
집 문에는 압류 딱지가 붙어 있던 때였습니다.

"나한테 벌은 고통과 시련과 모든 걸 안겨준,
아주 고마운 존재예요. 근데 지금은 오히려 희망이죠."

경기 화성 오복벌꿀농장, 양대군 농부님을 만나러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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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챕터별 보기

00:00 인트로
00:43 첫인사
00:58 자기소개
02:41 맨손으로 벌을 만지는 이유
04:49 로열젤리가 정확히 뭔가요
05:47 이충, 애벌레를 한 마리씩 옮깁니다
06:14 직업군인에서 양봉 농부로
08:01 4년 동안 마이너스 3억, 텐트에서 살았습니다
19:52 수입꿀에 밀리는 국산 꿀
26:44 로열젤리, 어떻게 먹나요
29:01 두 사람에게 벌은 어떤 존재인가
31:04 "신랑은 일벌 같은 사람이에요"
32:47 처음 나온 30그램
34:40 귀농을 꿈꾸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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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부도감
농부의 하루, 철학, 땀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 인스타그램: @farmers_archive_
📧 출연/협업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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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젤리 #양봉 #귀농 #벌꿀 #청년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