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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기 쉬운 꿈, 그럼에도 놓지 못하는 사랑…연극 ‘유리동물원’ [9시 뉴스] / KBS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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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3회 · 2026-10-31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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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기 쉬운 꿈, 그럼에도 놓지 못하는 사랑…연극 ‘유리동물원’ [9시 뉴스] / KBS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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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단절된 채 작은 유리 동물만이 유일한 안식처인 딸, 사랑하지만 떠나고 싶습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 왜 가장 버거운 존재가 되는지, 오래된 걸작 한 편이 우리의 마음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잡니다.

[리포트]

남편이 떠난 뒤 홀로 가족을 지켜온 어머니 아만다는 자녀들의 행복을 꿈꾸지만, 아들 톰은 가족에 대한 책임과 자유를 향한 갈망 사이에서 괴로워합니다.

어머니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를 옭아매고, 아들은 자유를 꿈꾸면서도 가족을 쉽게 놓지 못합니다.

[김성령/아만다 역 : "우리 삶이라는 것 자체가 이렇게 그렇게 힘들게 서로 의지하면서 이렇게 살아가는 거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장승조/톰 역 : "'내 동생을 보는 것 같다' 혹은 '내 가족의 누군가를 보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어떤 이 이야기들을 관객분들한테 고스란히 전달해 드리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오히려 상처가 되고, 가족의 꿈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지는 유리동물은 그렇게 우리가 품고 살아가는 연약한 꿈을 상징합니다.

[임세미/로라 역 : "'모든 가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어느 집이나 가족을 이루고 있는 형태가 다 모양이 다르고 (이 연극을 통해) 내 젊은 날의 시절에 내가 가족과 갈등을 겪었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배훈/짐 역 : "전혀 다른 나라, 전혀 다른 시대의 가정인데 지금의 한국 가정의 모습에서 닮은 점을 찾아낼 수 있다는 거. 어, 우리도 다르지 않네."]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위태로운 삶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가족의 모습은 8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예술의전당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70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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