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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도 부이도 떠밀려온 해안… 황도와 진달래가 있어 다시 일어섭니다

황도이장
구독자 13.7만명
조회수 24,847회 · 좋아요 1,313 · 참여율 5.28% · 2026-09-19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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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도 부이도 떠밀려온 해안… 황도와 진달래가 있어 다시 일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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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는 애써 쌓아 올린 사람의 정성과 수고로움을 쉬이 헤아려주지 않는 듯합니다.

건조대가 넘어지며 쓸 만한 목재를 찾아 내려간 해안가.
그곳엔 레저보트 동호회 ‘수토사’ 회원들이 땀 흘려 마련해 갯바위에 올려두었던 뗏목도,
‘황도 의인 20인’ 청년들이 해양쓰레기를 막고자 부이로 엮어놓았던 든든한 방어선도
야속한 너울에 밧줄이 끊긴 채 쓰레기 더미 사이로 밀려와 있었습니다.
그 깊은 정성과 노고가 빛을 보지 못한 채 흩어진 모습에 가슴 한구석이 못내 아려옵니다.

텃밭에는 무성해진 잡풀 틈에 호박들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곧 예초기 손길을 내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 찬거리를 마련하려 앞마당 갯바위에 드리운 낚싯대마저 통발에 얽혀 채비만 잃고 돌아섰지만,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어디 바다와 자연뿐이겠습니까.

발길이 닿지 않는 험한 바위틈에서 끙끙 앓는 황도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진달래의 다정한 눈빛처럼,
아쉬움 가득한 섬의 하루 끝자락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보듬으며 또 내일을 준비합니다.

시청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일상에 늘 평온이 깃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