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죽자"…교사가 전기충격기 들고 학생 위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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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전기충격기를 들고 등굣길 학생들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벌인 일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입니다.
오전 8시 15분쯤 학교 정문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전기충격기를 든 채 이곳에서 등교하던 학생들을 위협했습니다.
해당 학교의 30대 교사 A씨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오늘 죽을 거다", "같이 죽자"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 "평소에 엄청 저희한테 잘해 주시던 선생님인데 경찰에 연행된 모습을 보고 좀 많이 황당했고 당황스러웠어요."
다친 학생이나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데 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학부모] "깜짝 놀랐어요.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학교에서는 그렇게 있어서 될 일이 아니죠."
A씨는 학생 지도 문제 등으로 동료 교사와 학부모와 갈등을 빚어왔고 상담과 지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 측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제도에서는 교원이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학교가 치료 사실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학교가 이를 알게 되더라도 뚜렷한 위험 행동이나 직무 수행의 어려움이 확인되지 않으면 전문 기관 상담과 치료를 권유하는 정도에 그친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입니다.
앞서 대전에서 교사가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건 이후 위기 교원을 조기에 분리하고 치료하는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학교 현장의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지역 병원에 긴급입원 조치했습니다.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A씨가 학생들을 위협한 경위와 이전에도 정서적 학대를 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전해리]
#경북 #교사 #전기충격기 #등굣길 #학생_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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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전기충격기를 들고 등굣길 학생들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벌인 일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입니다.
오전 8시 15분쯤 학교 정문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전기충격기를 든 채 이곳에서 등교하던 학생들을 위협했습니다.
해당 학교의 30대 교사 A씨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오늘 죽을 거다", "같이 죽자"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 "평소에 엄청 저희한테 잘해 주시던 선생님인데 경찰에 연행된 모습을 보고 좀 많이 황당했고 당황스러웠어요."
다친 학생이나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데 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학부모] "깜짝 놀랐어요.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학교에서는 그렇게 있어서 될 일이 아니죠."
A씨는 학생 지도 문제 등으로 동료 교사와 학부모와 갈등을 빚어왔고 상담과 지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 측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제도에서는 교원이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학교가 치료 사실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학교가 이를 알게 되더라도 뚜렷한 위험 행동이나 직무 수행의 어려움이 확인되지 않으면 전문 기관 상담과 치료를 권유하는 정도에 그친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입니다.
앞서 대전에서 교사가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건 이후 위기 교원을 조기에 분리하고 치료하는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학교 현장의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지역 병원에 긴급입원 조치했습니다.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A씨가 학생들을 위협한 경위와 이전에도 정서적 학대를 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최문섭]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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