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칠레. 볼리비아_아타카마에서 우유니까지 (Atacama. Uyuni) 사막을 건너, 시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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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칠레. 볼리비아_아타카마에서 우유니까지 (Atacama. Uyuni) 사막을 건너, 시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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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자동차로 달렸던 그 길을 이번엔 홀로 다시 밟았습니다.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우유니, 라파스를 거쳐 페루의 쿠스코까지 남미의 극적인 풍경과 잉카 문화를 온몸으로 느낀 한 달이었습니다.
칠레의 고요한 아타카마 사막을 뒤로하고, 볼리비아의 광활한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향했습니다. 30년 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이 길을 걸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하얀 소금 평원은 여전히 경이로웠고, 하늘과 땅이 맞닿은 풍경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칠레 북부, 해발 2,400미터에 위치한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
칠레 북부 안데스 산맥 고원지대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아타카마 사막의 관문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이곳에는 지구상에서 건조한 지역 중 하나인 아타카마 사막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척박하고도 신비로운 풍경은 달의 계곡이라 불리며, 인간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또 하나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새벽 5시, 안데스산맥을 따라 해발 4200미터의 엘타티오 간헐천을 향해 오릅니다.
밤의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해가 떠오르며 고산지대의 장엄한 풍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벽의 찬 공기를 가르며 엘 타티오 간헐천 지대로 들어섭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희뿌연 수증기 기둥이 이곳의 존재를 알립니다.
고요한 대지 위로 솟아오르는 증기는 마치 지구의 숨결처럼 느껴집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물이 펄펄 끓으며 뿜어져 나옵니다.
간헐천은 일정한 간격으로 뜨거운 수증기와 물을 분출하며, 이곳이 살아있는 지질 활동의 현장임을 보여줍니다.
지면 곳곳에서는 80도 이상의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발밑에서는 지구의 심장이 뛰는 듯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지구의 원시적 에너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생명의 기원과 연결된 장소입니다.
엘 타티오는 인간의 시간보다 훨씬 오래된 지구의 시간을 품고 있습니다.
볼리비아로 가기 위해선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국경인
히토카혼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곳은 해발 4400미터입니다.
칠레 국경 검문소 옆으로 리칸카부르 화산이 우뚝 서 있습니다.
볼리비아로 들어서자, 세월이 멈춘 듯한 광활한 지형이 펼쳐집니다.
30년 전, 이 길을 지나던 기억이 바람결에 되살아납니다.
1996년, 쌍용자동차 협찬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했던 그 길을 다시 달립니다.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이곳은 놀라울 정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람의 결, 하늘의 색, 대지의 숨결까지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우유니 남쪽 고산지대는 붉은빛 사암 바위들이 협곡 형태로 늘어서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적막한 대지 속에서 자연의 위엄을 체감합니다.
지구의 가장 깊은 기억을 품은 알티플라노 고원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자연의 성소입니다.
볼리비아 남서부, 해발 3,656미터에 위치한 우유니 소금사막.
사막이라 불리지만, 그 기원은 호수였습니다.
4만 년 전, 거대한 호수가 증발하며 남긴 소금 결정들이
거대한 하얀 대지를 만들었습니다.
건기에는 육각형 소금 패턴이 끝없이 펼쳐지고
우기에는 얇은 물층이 하늘을 반사하며 ‘지구의 거울’이 됩니다.
아타카마의 붉은 바람에서 우유니의 고요함까지
우리는 산을 넘어 사막을 건너 시간을 걸었습니다.
지질의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이 풍경은,
지구의 기억을 품은 거대한 소금의 대지입니다.
이 여정은 끝났지만, 기억은 사막 위에 남습니다.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우유니, 라파스를 거쳐 페루의 쿠스코까지 남미의 극적인 풍경과 잉카 문화를 온몸으로 느낀 한 달이었습니다.
칠레의 고요한 아타카마 사막을 뒤로하고, 볼리비아의 광활한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향했습니다. 30년 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이 길을 걸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하얀 소금 평원은 여전히 경이로웠고, 하늘과 땅이 맞닿은 풍경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칠레 북부, 해발 2,400미터에 위치한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
칠레 북부 안데스 산맥 고원지대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아타카마 사막의 관문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이곳에는 지구상에서 건조한 지역 중 하나인 아타카마 사막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척박하고도 신비로운 풍경은 달의 계곡이라 불리며, 인간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또 하나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새벽 5시, 안데스산맥을 따라 해발 4200미터의 엘타티오 간헐천을 향해 오릅니다.
밤의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해가 떠오르며 고산지대의 장엄한 풍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새벽의 찬 공기를 가르며 엘 타티오 간헐천 지대로 들어섭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희뿌연 수증기 기둥이 이곳의 존재를 알립니다.
고요한 대지 위로 솟아오르는 증기는 마치 지구의 숨결처럼 느껴집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물이 펄펄 끓으며 뿜어져 나옵니다.
간헐천은 일정한 간격으로 뜨거운 수증기와 물을 분출하며, 이곳이 살아있는 지질 활동의 현장임을 보여줍니다.
지면 곳곳에서는 80도 이상의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발밑에서는 지구의 심장이 뛰는 듯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지구의 원시적 에너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생명의 기원과 연결된 장소입니다.
엘 타티오는 인간의 시간보다 훨씬 오래된 지구의 시간을 품고 있습니다.
볼리비아로 가기 위해선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국경인
히토카혼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곳은 해발 4400미터입니다.
칠레 국경 검문소 옆으로 리칸카부르 화산이 우뚝 서 있습니다.
볼리비아로 들어서자, 세월이 멈춘 듯한 광활한 지형이 펼쳐집니다.
30년 전, 이 길을 지나던 기억이 바람결에 되살아납니다.
1996년, 쌍용자동차 협찬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했던 그 길을 다시 달립니다.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이곳은 놀라울 정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람의 결, 하늘의 색, 대지의 숨결까지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우유니 남쪽 고산지대는 붉은빛 사암 바위들이 협곡 형태로 늘어서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적막한 대지 속에서 자연의 위엄을 체감합니다.
지구의 가장 깊은 기억을 품은 알티플라노 고원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자연의 성소입니다.
볼리비아 남서부, 해발 3,656미터에 위치한 우유니 소금사막.
사막이라 불리지만, 그 기원은 호수였습니다.
4만 년 전, 거대한 호수가 증발하며 남긴 소금 결정들이
거대한 하얀 대지를 만들었습니다.
건기에는 육각형 소금 패턴이 끝없이 펼쳐지고
우기에는 얇은 물층이 하늘을 반사하며 ‘지구의 거울’이 됩니다.
아타카마의 붉은 바람에서 우유니의 고요함까지
우리는 산을 넘어 사막을 건너 시간을 걸었습니다.
지질의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이 풍경은,
지구의 기억을 품은 거대한 소금의 대지입니다.
이 여정은 끝났지만, 기억은 사막 위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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