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snsrank
회원가입

옷 사고, 스크린골프장 가고…진로지원금 관리 ‘허술’ / KBS 2026.11.05.

KBS강원
구독자 3.8만명
조회수 30회 · 좋아요 1 · 2026-11-05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지금 보고 있는 영상

옷 사고, 스크린골프장 가고…진로지원금 관리 ‘허술’ / KBS 2026.11.05.
조회수 30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앵커]

강원도교육청은 고교 신입생의 진로 탐색을 돕겠다며 진로활동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금이 어디 쓰였는지 따져봤는데,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사용처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교육청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진로활동지원금.

학생들이 진로를 찾는데 보탬을 준다는 취집니다.

고1 학생 만 2,000명에게 20만 원어치 포인트를 지급했습니다.

첫해, 집행 실적입니다.

지원금이 가장 많이 쓰인 곳, 서점입니다.

그 다음이 옷과 신발 등을 주로 파는 스포츠용품점.

사용액은 4억 원, 집행액의 1/4에 이릅니다.

스크린골프장에서도 400만 원 넘게 결제됐습니다.

'학생 진로 탐색'이란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찬성/강원도의원 : "(스포츠용품점은) 운동화도 팔거나, 모자도 팔고, 바람막이 이런 것들을 팔거든요. 그래서 (지원금으로) 생활용품들을 사실상 구매하는 경향이."]

결국 강원도교육청은 스포츠용품점, 스크린골프장, 문방구점에 사용 제한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가맹점 목록엔 여전히 스크린골프장으로 추정되는 업소가 여러 곳 들어 있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인형뽑기 방이나 스티커 사진을 찍는 곳도 있습니다.

[김영실/강원도교육청 복지환경팀장 : "(업종명과 업체) 이름을 통해서 1, 2, 3차에 걸쳐서 (가맹점을) 거르기는 했지만, 다소 걸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제보를 통해서."]

전반적인 사업 관리에도 문제가 드러납니다.

2년 동안 이 사업에 세워진 당초예산은 50억 원.

반면, 집행률은 지난해 60%, 올해도 10월까지 절반이 채 안 됩니다.

하지만 왜 집행률이 낮은지 지원금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분석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조만간 내년 사업비에 대해 강원도의회의 심의가 시작됩니다.

연례 반복적인 예산편성에 앞서 면밀한 사업성 검증이 우선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그래픽:한솔희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