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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포르투갈_리스본(Lisbon) 지진을 견뎌낸 대항해의 유산, 리스본을 걷다

김용범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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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30회 · 좋아요 44 · 참여율 3.08% · 2026-09-22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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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포르투갈_리스본(Lisbon) 지진을 견뎌낸 대항해의 유산, 리스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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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의 바람과 테주강의 물결이 만나는 곳,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품고 숨 쉬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대항해 시대의 찬란한 영광과 세월의 묵직한 흔적이 도시 전체에 여전히
아련하게 남아 있습니다.
‘일곱 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라는 별칭에 걸맞게, 리스본은 가파른 언덕길과
좁은 골목길이 핏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그 다채로운 비탈길 사이를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누벼온 28번 노란색 트램은
리스본을 대표하는 정겨운 풍경이자 서정적인 낭만의 상징이죠.
테주강 하구의 벨렘 지구로 발길을 옮기면 해양 탐험 시대의 웅장한 유산들이 반겨줍니다.
바다로 나아가는 용감한 항해사들을 배웅하던 벨렘탑과 화려한 마누엘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과거 포르투갈이 누렸던 거대한 번영의 기억을 고스란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19세기 수도원에서 시작된 비밀스러운 전통 레시피를 이어오는 원조 에그타르트의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는 리스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해 질 녘이 되면 도시의 언덕에 자리한 전망대마다 붉은 노을이 내려앉으면 오래된 도심 알파마 지구의 골목길 사이로 포르투갈 특유의 한과 애수가 담긴 민중 음악 ‘파두(Fado)’의
애달픈 선율이 흐릅니다.
이처럼 리스본은 찬란했던 과거의 역사와 소박한 일상의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매혹적인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