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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더욱 귀한 지금, 노랗게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ㅣ익어가는 가을ㅣ한국기행ㅣTV로 보는 #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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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65회 · 좋아요 6 · 2026-11-0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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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더욱 귀한 지금, 노랗게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ㅣ익어가는 가을ㅣ한국기행ㅣTV로 보는 #골라듄다큐
조회수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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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m 나무에 서서 가을을 털다 ( 00:00:00 ~ 00:09:58 )

가을이 되면, 가평의 산속에 특별한 ‘날다람쥐’(?)가 나타난다!
그 정체는 무려 20m 높이의 잣나무를 거침없이 오르내리는
46년 경력의 배인택 씨!

신발에 뾰족한 승족기를 달고 나무를 콕콕 찍어가며 오르고,
12m 장대를 뻗어 옆 나무의 잣송이를 털어낸다.
아파트 7층 높이의 아찔한 나무 꼭대기에서 이어지는 작업.
고생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바닥에 떨어진 잣송이를 줍느라 쉴 틈이 없다.

힘겹게 털어낸 단단한 껍질을 가진 잣송이는
탈곡기를 거쳐 알맹이를 분리하고,
햇볕에 나흘가량 말리고 껍질까지 벗겨내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잣이 모습을 드러낸다!

깊은 숲에서 우리 손에 오기까지 거쳐야 하는 긴 여정.
1kg에 무려 15만 원이라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면 비싸다는 말도 쏙 들어간다.

귀하게 얻은 잣으로 가을을 그득 담은 별미를 만드는 부부가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가마솥에 장작불을 피우고,
어릴 적부터 어깨너머 배운 손맛으로 정성껏 만드는 잣손두부!
두부 켜켜이 알알이 박혀 있는 잣!
이렇게 호사스러운 두부가 또 있을까!!
잣두부로 만든 전골은 고소함에 고소함이 더해져
한 입 뜨는 순간 입안에 가을의 풍미가 가득 찬다.

산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고소한 가을!
가평에서 만난 특별한 황금 보물을 만나본다.

2. 불꽃 비 내리는 마을 ( 00:09:58 ~ 00:17:18 )

가을 정취를 찾아
양반의 고장 안동을 찾은 배우 안홍진 씨

낙동강 물길이 휘감아 도는 하회마을을 찾았다.
600년 세월을 간직한 마을에 피어나는 특별한 불꽃을 보기 위해서인데.
바로, 450여 년 전, 선비들이 배를 띄우고 시를 읊으며 즐긴 선유줄불놀이!
한때 명맥이 끊기기도 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옛 문헌을 뒤져가며 17~18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다시 밤하늘에 불꽃을 피워냈다.

드디어 어둠이 내려앉은 밤!
주민들이 직접 숯과 소금, 쑥을 곱게 빻고
한지에 정성껏 말아 만든 숯 봉지 1,500개가
부용대와 강 건너를 잇는 250m 줄에 걸린다.
숯 봉지 하나마다 불이 붙기 시작하면
하회마을의 밤하늘에 불꽃 비가 흩날린다.

시간을 건너 다시 피어난 불꽃,
불꽃 비 내리는 마을에서 잊지 못할 가을밤을 만나본다.

3. 전어대첩 ( 00:17:18 ~ 00:25:52 )

여전히 물 때 맞춰 하루 두세 번씩 나가는 바다.
드디어 나타난 전어 떼!
시속 60km로 원을 그리듯 순식간에 그물을 펼쳐 전어 떼를 에워싸고,
한쪽에서는 전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종을 치며 가두는데.
한 치의 틈도 없는 일사불란한 움직임 끝에
모처럼 만선의 기쁨을 누린다.

전어가 잡혔다는 소식에 항구에서는
전국 각지로 향하는 활어차들이 기다리고 있다.
성질 급한 자연산 전어는 잡은 뒤에도 하루이틀밖에 살지 못하기 때문에
경매도 거치지 않고, 곧장 활어차에 실려 전국으로 향한다.

치열한 전어 대첩을 마친 뒤
선원들과 함께 맛보는 전어회 한 접시에
숯불에 자글자글 구운 전어의 꼬순내가 입안 가득 진동한다.

치열한 전어 대첩이 펼쳐지는 서천 앞바다!
그 치열함 속에서 건져 올린 가을 바다의 맛을 만나본다.

4. 연지곤지 오대산 가을 얼굴 ( 00:25:52 ~ 00:34:07 )

가을이 되면 첫 단풍 소식을 알리는 강원특별차지도!
그중에서도 연지곤지 곱게 찍은 오대산의 얼굴을 만나러
배우 안홍진 씨가 길을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월정사로 향하는 숲길.
이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나는데, 바로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
가을 제철 무와 당근으로 스님이 가르쳐주는 음식을 만들고,
선재스님 표 당근 국수까지 맛보며
가을이 차려준 특별한 음식을 맛본다.

허기를 달래고 다시 걸음을 옮긴 숲길에서는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는 ‘삼보일배’ 수행자들을 만났다.
무릎에는 보호대를 차고, 이마에 흙까지 묻혀가며
정성껏 절을 올리는 모습에 한 걸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대산의 가을을 만나러 갈 차례!
산길을 오를수록 노랗고 빨갛게 익어가는 단풍에 눈길을 빼앗겨
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된다.
이때 산길에서 만난 뜻밖의 친구들!
잣과 해바라기씨를 손바닥에 올리자 다가와 먹는 일명 ‘개람쥐’부터,
먹이만 쏙 물어가 버리는 작은 새까지―
알록달록한 단풍에 귀여운 산속 친구들이 반겨주는 가을 산행.

가을 산을 즐기며 오르다 보니
깊은 산속에 자리한 중대사자암에 도착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에 오르고,
주지 성엄스님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까지 배운 안홍진 씨.
어느덧 해가 저물어 비로봉까지 오르기 어려운 상황!
스님의 따뜻한 배려로 산사에서 하룻밤 묵게 된다.

5. 버섯이 170만 원? ( 00:34:07 ~ 00:43:38 )

1년을 기다려온 송이 철을 맞아
특별한 준비에 나선 제천시 학현마을의 작목반!
풍성한 수확과 안전한 채취를 기원하며 정성껏 제례를 올린다.
송이 철만 되면 일명 ‘송이 도둑’들을 잡기 위해
밤잠까지 반납하며 산을 지키는 마을 사람들.
외부인의 불법 채취를 막기 위해 6km에 달하는 길에
출입금지 줄을 치며 귀한 송이 사수 작전을 펼친다.

그런데! 오매불망 기다리는 송이가 도통 소식이 없다!
비가 내리지 않아 산이 바짝 마른 탓인지
아무리 기다려도 송이는 감감무소식.
일 년을 기다린 주민들도 애간장이 타들어 가는데―

그러던 중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서 들려온 놀라운 소식!
송이버섯 1kg이 무려 170만 원에 낙찰됐다는 것!
그 소문의 송이를 찾아 이번에는 양양으로 향한다.

15년 경력의 베테랑 이승호 씨를 따라 깊은 산속으로 오른다.
솔잎과 낙엽 사이에 꼭꼭 숨어 있는 송이를 발견하려면
오랜 경험과 예리한 눈썰미가 필수라고―
과연 기다리던 송이를 얼마나 찾아낼 수 있을까?

산이 허락해야만 만날 수 있는
가을의 보물, 송이를 찾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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