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비서진 29명…별정직 늘리고 보좌진 신설 / KBS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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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시장 비서진 29명…별정직 늘리고 보좌진 신설 / KBS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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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체장과 임기를 같이 하는 별정직 공무원 채용은 측근 인사로 인식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많습니다.
전남광주특별시가 이 별정직 정원을 크게 늘렸는데, 지금까지 정원의 3분의 2를 시장의 비서진으로 채용했습니다.
비서진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 있는 시장실입니다.
입구 옆 사무공간이 시장 비서진 책상으로 꽉 찼습니다.
민형배 시장 취임 이후 무안과 동부까지 3개 청사에 배치된 비서진만 29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임용시험을 거친 일반직 공무원은 9명.
나머지 20명은 통합시 출범 이후 채용된 별정직 공무원으로, 상당수는 민 시장 선거캠프 출신입니다.
통합특별시는 조례를 개정해 별정직 정원을 29명으로 확대했습니다.
기존 광주시와 전남도를 합친 것에 50%, 10명을 늘린 겁니다.
전체 공무원 정원이 통합특별시의 배 가까이 되는 서울시 별정직 정원이 28명인 것과 비교됩니다.
더 문제는 늘어난 별정직 정원의 3분의 2를 비서관과 비서 등으로 채용하고도 일부는 세부 업무가 명확하지 않고 업무분야가 겹치는 경우도 많다는 점입니다.
의회 동의가 필요없는 시행 규칙 개정을 통해 정책총괄수석 등 보좌진 임기 공무원 7개 자리를 새로 만드는 게 꼭 필요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서실 업무지원을 위한 기간제 채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별시 관계자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늘어난 시민 행정 수요에 맞춰 비서진 규모가 커졌고, 이들을 지원할 인력 수요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측근 인사, 보은성 인사를 위해 자리를 늘려가며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수일/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별정직 공무원을 대거 늘리면서 시민에게 필요성과 재정적 (해결) 방안에 대해서 전혀 설명한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비서실 기간제노동자를 채용하는 과정에 있다고 하니까 정말로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비서진 인건비는 별정직만 연간 15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단체장과 임기를 같이 하는 별정직 공무원 채용은 측근 인사로 인식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많습니다.
전남광주특별시가 이 별정직 정원을 크게 늘렸는데, 지금까지 정원의 3분의 2를 시장의 비서진으로 채용했습니다.
비서진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 있는 시장실입니다.
입구 옆 사무공간이 시장 비서진 책상으로 꽉 찼습니다.
민형배 시장 취임 이후 무안과 동부까지 3개 청사에 배치된 비서진만 29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임용시험을 거친 일반직 공무원은 9명.
나머지 20명은 통합시 출범 이후 채용된 별정직 공무원으로, 상당수는 민 시장 선거캠프 출신입니다.
통합특별시는 조례를 개정해 별정직 정원을 29명으로 확대했습니다.
기존 광주시와 전남도를 합친 것에 50%, 10명을 늘린 겁니다.
전체 공무원 정원이 통합특별시의 배 가까이 되는 서울시 별정직 정원이 28명인 것과 비교됩니다.
더 문제는 늘어난 별정직 정원의 3분의 2를 비서관과 비서 등으로 채용하고도 일부는 세부 업무가 명확하지 않고 업무분야가 겹치는 경우도 많다는 점입니다.
의회 동의가 필요없는 시행 규칙 개정을 통해 정책총괄수석 등 보좌진 임기 공무원 7개 자리를 새로 만드는 게 꼭 필요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서실 업무지원을 위한 기간제 채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별시 관계자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늘어난 시민 행정 수요에 맞춰 비서진 규모가 커졌고, 이들을 지원할 인력 수요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측근 인사, 보은성 인사를 위해 자리를 늘려가며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수일/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별정직 공무원을 대거 늘리면서 시민에게 필요성과 재정적 (해결) 방안에 대해서 전혀 설명한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비서실 기간제노동자를 채용하는 과정에 있다고 하니까 정말로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비서진 인건비는 별정직만 연간 15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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